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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3]

미리내꿈 2010. 6. 15. 12:55

2010년 6월 15일 (화) 사랑의 교회 옥한흠 원로목사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3]


마태복음 27:11~31

Matthew 27:11~31

 
11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고 

11 Meanwhile Jesus stood before the governor, and the governor asked him, 'Are you the king of the Jews?' 'Yes, it is as you say,' Jesus replied


12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발을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는지라 

12 When he was accused by the chief priests and the elders, he gave no answer


13 이에 빌라도가 이르되 그들이 너를 쳐서 얼마나 많은 것으로 증언하는지 듣지 못하느냐 하되

13 Then Pilate asked him, "Don't you hear the testimony they are bringing against you?"


14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하더라

14 But Jesus made no reply, not even to a single charge-to the great amazement of the governor


15 명절이 되면 총독이 무리의 청원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15 Now it was the governor's custom at the Feast to release a prisoner chosen by the crowd


16 그 때에 바라바라 하는 유명한 죄수가 있는데

16 At that time they had a notorious prisoner, called Barabbas


17 그들이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물어 이르되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하니

17 So when the crowd had gathered, Pilate asked them, 'Which one do you want me to release to you: Barabbas, or Jesus who is called Christ?


18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더라 

18 For he knew it was out of envy that they had handed Jesus over to him


19 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하더라

19 While Pilate was sitting on the judge's seat, his wife sent him this message: "Don't have anything to do with that innocent man, for I have suffered a great deal today in a dream because of him."


20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 하게 하고 예수를 죽이자 하게 하였더니

20 But the chief priests and the elders persuaded the crowd to ask for Barabbas and to have Jesus executed


21 총독이 대답하여 이르되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바라바로소이다

21 'Which of the two do you want me to release to you?' asked the governor. 'Barabbas,' they answered


22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22 'What shall I do, then, with Jesus who is called Christ?' Pilate asked. They all answered, 'Crucify

him!


23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23 'Why? What crime has he committed?' asked Pilate. But they shouted all the louder, 'Crucify him!


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24 When Pilate saw that he was getting nowhere, but that

instead an uproar was starting, he took water and washed his hands in front of the crowd. "I am innocent of this man's blood," he said. "It is your responsibility!"


25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25 All the people answered, 'Let his blood be on us and on our children!'


26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26 Then he released Barabbas to them. But he had Jesus flogged, and handed him over to be crucified


27 이에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를 데리고 관정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그에게로 모으고

27 Then the governor's soldiers took Jesus into the Praetorium and gathered the whole company of soldiers around him


28 그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며

28 They stripped him and put a scarlet robe on him


29 가시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29 and then twisted together a crown of thorns and set it on his head. They put a staff in his right hand and knelt in front of him and mocked him. 'Hail, king of the Jews!' they said


30 그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치더라

30 They spit on him, and took the staff and struck him on the head again and again


31 희롱을 다 한 후 홍포를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31 After they had mocked him, they took off the robe and put his own clothes on him. Then they led him away to crucify him

 


말씀묵상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말씀을 읽을 때마다 십자가의 감격을 새롭게 느껴야 하며 근본적으로 우리에게 주는 중요한 진리가 무엇인가를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복종해야 합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를 마치신 예수님은 자정이 넘어서 원수들에게 체포되셨습니다

거의 8시간 동안 다섯 곳을 끌려 다니며 심문을 당하셨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선고를 받아야 될 빌라도의 법정에 서신 것입니다.

빌라도는 자기 앞에 서신 예수님을 향하여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라고 물었습니다

원문에서 보면 "네가"는 강조형으로 경멸하는 투의 감정이 들었습니다.

아니! 네가 유대인의 왕이란 말이냐? 주님은 「네가 말하였도다」라고 하는 수준 높은 사람들이 법정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분명하게 대답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대 지도자들의 거짓증언에는 일체 입을 열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의 「대답」과 「침묵」을 구별해야 합니다

산헤드린 공회 앞에서 심문 받으실 때도 예수님은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냐?」라는 질문에는 대답을 하셨지만, 예수님을 고소하는 거짓 증인들의 말에 대해서는 침묵하셨습니다

그 대답이 결국은 자기를 죽음의 골짜기로 끌고 간다는 것을 알면서도 대답할 것은 분명히 대답하셨습니다

주님은 온 인류를 위하여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으로서 생명을 바쳐야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법정에 섰지만 하나님의 법과 그 뜻에 복종하기를 원했습니다

 

마귀는「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왕」이라고 하는데 대단히 분노합니다

자기가 왕이라고 하고 주권자라고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사람들의 마음을 충동질한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믿었지만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습니다

예수 안 믿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 마귀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교회를 다녀도 주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형식적으론 신자가 될지 모르나 진정한 의미에서 신자는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무서운 죄입니다

빌라도는 마음에 가책을 받았는지 예수 죽이는 책임을 벗기 위해 손을 씻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을 죽인 죄는 손을 씻는다고 없어지지 않습니다

빌라도는 황제의 호출을 받아 로마로 간 다음 자살했고, 예수님을 팔았던 가롯유다도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유대인들은 그 죄 값을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리라고 했는데, 그들이 어떻게 그 피값을 당했는지 우리는 역사를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거역하는 죄는 인간의 힘으로 용서 받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인간의 악함과 어리석음을 아시고 우리 모두에게 영생의 길을 주시기 위해 자신이 친히 생명을 바치셨습니다

바라바는 강도와 살인자요 흉악범입니다

그는 예수님 때문에 무죄석방 받은 자입니다

그 바라바가 누굽니까?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범한 모든 죄를 예수님에게 다 뒤집어 씌우고 그에게 홍포와 가시면류관과 십자가를 지워서 골고다로 향하게 한 바라바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할 일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왕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고, 그에게 머리를 숙이고 무릎을 꿇고 굴복하는 것입니다

이렇게만 한다면 주님을 거역하던 모든 죄는 용서 받고,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가 되는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이때 비로소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십자가가 나에게 감격이 되는 것입니다

신자는 막연한 존재가 아니라 예수님과 끊을 수 없는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그분 앞에서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의롭게 사는 길이요 보람 있게 사는 길입니다

예수님을 왕으로 모신 자의 삶을 사는 사람에게는 십자가가 주는 감격의 눈물이 있습니다

삶에서 이 눈물을 다시 회복하시길 소망합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님의 주일설교(1984.4.1)를 요약 정리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