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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말씀이 있습니까? [7]

미리내꿈 2010. 7. 14. 14:57

2010년 7월 14일 (수) 사랑의 교회 오정현 담임목사님


약속의 말씀이 있습니까? [7]


신명기 11:8~12    Deuteronomy 11:8~12 
8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모든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강성할 것이요

너희가 건너가 차지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할 것이며    8 Observe therefore all the

commands I am giving you today, so that you may have the strength to go in and take over the

land that you are crossing the Jordan to possess,
9 또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

이 흐르는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9 and so that you may live long in the land that the

LORD swore to your forefathers to give to them and their descendants, a land flowing with milk

and honey.
10 네가 들어가 차지하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거기에서는 너희가 파종한

후에 발로 물 대기를 채소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와    10 The land you are entering to take over is

not like the land of Egypt, from which you have come, where you planted your seed and irrigated

it by foot as in a vegetable garden.
11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11

But the land you are crossing the Jordan to take possession of is a land of mountains and

valleys that drinks rain from heaven.
1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12 It is a land the LORD your God cares for; the eyes of the LORD your God

are continually on it from the beginning of the year to its end.


말씀묵상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광야를 거쳐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요단강 앞에 서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그들 앞에 펼쳐진 미지의 땅, 가나안을 약속의 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요

단강 저편은 약속의 땅이고, 그들의 배후로는 광야였습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생명의 예표

였던 가나안 땅은 우리에게 약속의 예표로 상징됩니다. 따라서 본문에 나오는 가나안 땅의 특성을

파악하면 하나님이 우리 개인적으로 주시는 약속의 말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첫 번째 가나안 땅의 특성은 정복해야 할 땅이라는 것입니다. 신명기 11장 8절과 10절에 ‘너희가 건

너가서 차지할 땅’, ‘네가 들어가 차지하려 하는 땅’ 이라고 말씀합니다. 가나안 땅은 정복해야 되고

얻으려고 들어가서 노력하고 취해야 하는 땅이었습니다. 여기서 정복이란 말은 약탈이 아니라 성취

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 앞에 있는 약속의 예표의 땅은 반드시 정복하고, 성취하고, 얻고, 땀을

흘려야 얻을 수 있는 땅인 것입니다.

우리가 약속의 땅을 정복하고 성취하는 데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우선 성취에 대한 갈망과 목마름

이 있어야 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하시고자 하는 일들에 대해 갈증과 메마름, 영적인 거룩한

굶주림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갈망해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역경지수를 높여야 됩니다.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거기에 대항하는 힘을 기르고, 우리 앞에 놓여진 역경의 산을 뛰어넘으려고

올라가려고 노력 해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약속의 땅의 특징은 10절에 나와있습니다. ‘네가 들어가 차지하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즉, 우리가 들어가 차지할 약속의 땅은 애굽 땅과 다르다는 말입니다. 10절 뒷부

분에 보면 애굽 땅에 대해 ‘너희가 파종한 후에 발로 물 대기를 채소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와’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발로 물 대는 땅이라는 것은 인위적인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전적인 노력을

집중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노력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지만 예수님 없는 삶을 상

징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들어갈 미지의 땅은 애굽 땅이 아닙니다. 11절에서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

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라고 말합니다.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

은 산과 골짜기가 있는 땅입니다. 산이라는 것은 용기를 얻고 비전을 갖고 형통한 시기라고 할 수 있

고, 골짜기와 계곡은 힘들고 어려운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지에서는 평범하게 주님이 역사하

시지만 골짜기에서는 더 치밀하고 특별하게 주님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기도의 깊은 골짜기로 내려

가게 되면 내가 얼마나 응답 받느냐, 얼마나 열매를 얻느냐 보다도 응답이나 열매만으로 접근할 수

없는 깊은 영적 주님과의 교제를 경험하게 됩니다. 따라서 기도의 깊은 골짜기만큼 주님과 인격적인

사랑의 깊이가 결정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바로 신앙의 비밀을 깨우칠 수 있습니다.

또한 약속의 땅에는 산과 계곡과 골짜기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할 수 있도

록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것을 모세는 신명기 8장 7절에서 ‘너의 인생을 아름다운 땅으로 경작하게

하셔서 너의 산지와 너의 계곡과 너의 골짜기에서 분천과 샘과 시내를 경험하게 될 것이니라’라고

설명하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로 말하면 성령의 역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즉, 성령의 기름 부으

심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날마다 솟는 샘물과 생수가 이 시대에는 넘치는 성령의 은혜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중요한 것입니다. 12절에 보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권고하시는 땅이라 연초

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라고 쓰여있습니다. 여기서 권고라

는 말은 돌보고, 보살펴 주고, 아끼고, 살갑게 해준다는 뜻이고, 여호와의 눈이 항상 우리 위에 있다

는 말씀은 하나님의 깊은 관심을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연초부터 연말까지 우리를 깊은 관심을 가지

고 돌보신다는 뜻입니다.

우리도 육신의 몸을 이끌고 인생길을 걸어가고 있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외로움을 느끼고 아무것도

아닌 미약한 존재임을 절감할 때도 있습니다. 하찮다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여러분 그렇게 될 때 그

순간 여호와의 눈이 항상 우리와 함께 있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됩니다. 꼭 기억하십시오. 어떤 그리

스도인도 하찮은 그리스도인이 없습니다. 모두가 다 중요합니다. 모두가 다 의미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런 관점을 가지고 보면 새롭게 보입니다. 하나님의 눈이 항상 내 위에 있고 나를

권고하신다는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의 눈으로 묵상하기 시작하면 내 눈이 새로워집니다. 관점이 광

경보다 더 중요합니다. 내가 아무리 좋은 것을 보려고 해도 나의 관점이 삐뚤어져 있으면 그것을 제

대로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하나님의 눈이 내 위에 있다는 믿음의 관점으로 살아 가시

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믿음의 관점을 회복한다면 곳곳에 펼쳐져 있고 준비되어있는 하나님의 은혜가 느껴질 것입

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머리 위에 우리의 삶 위에 동행하기를 바랍니다.

-본 말씀은 오정현 목사님의 주일설교(2004.01.04)를 요약 정리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