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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의 기도를 통한 회복 [2]

미리내꿈 2010. 7. 16. 10:04

2010년 7월 16일 (금) 사랑의 교회 오정현 담임목사님


회개의 기도를 통한 회복 [2]


다니엘 9:1-23    Daniel 9:1-23 
1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갈대아 나라 왕으로 세움을 받던 첫 해    1 In the first year

of Darius son of Xerxes (a Mede by descent), who was made ruler over the Babylonian kingdom-
2 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 주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    2 in the first

year of his reign, I, Daniel, understood from the Scriptures, according to the word of the LORD

given to Jeremiah the prophet, that the desolation of Jerusalem would last seventy years.
3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3 So I

turned to the Lord God and pleaded with him in prayer and petition, in fasting, and in sackcloth

and ashes.
4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이시여    4 I prayed to the

LORD my God and confessed: 'O Lord, the great and awesome God, who keeps his covenant of

love with all who love him and obey his commands,
5 우리는 이미 범죄하여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    5 we have

sinned and done wrong. We have been wicked and have rebelled; we have turned away from your

commands and laws.
6 우리가 또 주의 종 선지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과 온 국민에게

말씀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6 We have not listened to your servants the prophets, who

spoke in your name to our kings, our princes and our fathers, and to all the people of the land.
7 주여 공의는 주께로 돌아가고 수치는 우리 얼굴로 돌아옴이 오늘과 같아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

렘 거민들과 이스라엘이 가까운 곳에 있는 자들이나 먼 곳에 있는 자들이 다 주께서 쫓아내신 각국

에서 수치를 당하였사오니 이는 그들이 주께 죄를 범하였음이니이다    7 'Lord, you are righteous,

but this day we are covered with shame-the men of Judah and people of Jerusalem and all Israel,

both near and far, in all the countries where you have scattered us because of our

unfaithfulness to you.
8 주여 수치가 우리에게 돌아오고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에게 돌아온 것은 우리가 주

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 마는    8 O LORD, we and our kings, our princes and our fathers are

covered with shame because we have sinned against you.
9 주 우리 하나님께는 긍휼과 용서하심이 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패역하였음이오며    9 The

Lord our God is merciful and forgiving, even though we have rebelled against him;
10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여호와께서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부탁하여 우리

앞에 세우신 율법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10 we have not obeyed the LORD our God or

kept the laws he gave us through his servants the prophets.
11 온 이스라엘이 주의 율법을 범하고 치우쳐 가서 주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저주가

우리에게 내렸으되 곧 하나님의 종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맹세대로 되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범

죄하였음이니이다    11 All Israel has transgressed your law and turned away, refusing to obey

you. 'Therefore the curses and sworn judgments written in the Law of Moses, the servant of

God, have been poured out on us, because we have sinned against you.
12 주께서 큰 재앙을 우리에게 내리사 우리와 및 우리를 재판하던 재판관을 쳐서 하신 말씀을 이루

셨사오니 온 천하에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일 같은 것이 없나이다    12 You have fulfilled the words

spoken against us and against our rulers by bringing upon us great disaster. Under the whole

heaven nothing has ever been done like what has been done to Jerusalem.
13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이 모든 재앙이 이미 우리에게 내렸사오나 우리는 우리의 죄악을 떠

나고 주의 진리를 깨달아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얼굴을 기쁘게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13 Just as it

is written in the Law of Moses, all this disaster has come upon us, yet we have not sought the

favor of the LORD our God by turning from our sins and giving attention to your truth.
1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 재앙을 간직하여 두셨다가 우리에게 내리게 하셨사오니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이 공의로우시나 우리가 그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14

The LORD did not hesitate to bring the disaster upon us, for the LORD our God is righteous in

everything he does; yet we have not obeyed him.
15 강한 손으로 주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오늘과 같이 명성을 얻으신 우리 주 하나

님이여 우리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나이다    15 'Now, O Lord our God, who brought your

people out of Egypt with a mighty hand and who made for yourself a name that endures to this

day, we have sinned, we have done wrong.
16 주여 구하옵나니 주는 주의 공의를 따라 주의 분노를 주의 성 예루살렘, 주의 거룩한 산에서 떠나

게 하옵소서 이는 우리의 죄와 우리 조상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과 주의 백성이 사면에 있

는 자들에게 수치를 당함이니이다    16 O Lord, in keeping with all your righteous acts, turn away

your anger and your wrath from Jerusalem, your city, your holy hill. Our sins and the iniquities of

our fathers have made Jerusalem and your people an object of scorn to all those around us.
17 그러하온즉 우리 하나님이여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주를 위하여 주의 얼굴 빛

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추시옵소서    17 'Now, our God, hear the prayers and petitions of your

servant. For your sake, O Lord, look with favor on your desolate sanctuary.
18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우리가 주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공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니이다    18 Give ear, O God, and hear; open your eyes and see the

desolation of the city that bears your Name. We do not make requests of you because we are

righteous, but because of your great mercy.
19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귀를 기울이시고 행하소서 지체하지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

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바 됨이니이

다    19 O Lord, listen! O Lord, forgive! O Lord, hear and act! For your sake, O my God, do not

delay, because your city and your people bear your Name.'
20 내가 이같이 말하여 기도하며 내 죄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자복하고 내 하나님의 거룩한 산

을 위하여 내 하나님 여호와 앞에 간구할 때    20 While I was speaking and praying, confessing my

sin and the sin of my people Israel and making my request to the LORD my God for his holy hill-
21 곧 내가 기도할 때에 이전에 환상 중에 본 그 사람 가브리엘이 빨리 날아서 저녁 제사를 드릴 때

즈음에 내게 이르더니    21 while I was still in prayer, Gabriel, the man I had seen in the earlier

vision, came to me in swift flight about the time of the evening sacrifice.
22 내게 가르치며 내게 말하여 이르되 다니엘아 내가 이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려고 왔느니라   22

He instructed me and said to me, 'Daniel, I have now come to give you insight and

understanding.
23 곧 네가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명령이 내렸으므로 이제 네게 알리러 왔느니라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그런즉 너는 이 일을 생각하고 그 환상을 깨달을지니라    23 As soon as you began to

pray, an answer was given, which I have come to tell you, for you are highly esteemed.

Therefore, consider the message and understand the vision:


말씀묵상


오늘 본문은 다니엘이 90세 되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다니엘은 바벨론 제국과 메데페르시아 다리

오가 통치 원년이 될 때까지 3대에 걸쳐서 시대를 섬기는 총신으로, 총애를 받는 총리로서 그리고 청

백리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민족을 보면서 가슴앓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니엘은 2절에 나와있는 것처럼 예례미야에게 예언하셨던 하나님의 말씀을 판독합니다. 예레미야

29장 10절과 11절의 말씀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나 여호

와가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

망을 주는 것이니라’ 이 말씀을 읽고 다니엘의 가슴에는 뜨거움이 치밀어 올랐습니다. 칠십년이 찼

구나 라는 생각에 그 영광스런 은혜에 대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칠십이란 숫자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칠십년의 회복은 그냥 주어지지 않는 것임을 3절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말씀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회개함으로 회복이 되어야

하는데 당시의 상황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본래 이스라엘 민족은 유목민이었지만 바벨론의 포로로

서 정착민으로 사는 동안 돈을 버는 기술, 소위 상재가 발달했습니다. 부를 모으고 안정을 누리며 평

안을 누리게 되자 하나님이 허락하신 회복의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떨어져나갔습니다. 포로생활

이 길어지면서 영적 생명의 끈이 떨어지기 시작하니까 모두가 바벨론의 타락한 문화에 동화되기 시

작했습니다. 하나님도 없고 자기 자신의 배만 두들기고 타락의 전형적인 모습들을 보이기 시작했습

니다.

하지만 이런 형편에서 하나님의 회복의 음성을 들었던 다니엘은 금식하고 베옷을 입고 재를 무릅쓰

고 주님 앞에 기도합니다. 우리 역시 현재 우리나라의 어려운 상황을 보면서 다니엘의 심정을 가지

고 마음을 모은 통한의 회개의 기도를 감당 해야만 합니다. 이것을 위해 필요한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 자신의 문제를 직시하는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을 해야

회복이 되는 것입니다. 유대민족자체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 얼마나 범죄했는지 또 그 결과가 어떠했

는지 5절부터 15절까지 구체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어떤 범죄를 하고

어떤 문제를 일으켰는지 파악하며 주님 앞에 겸손의 모습으로 서는 것이 참으로 소중합니다. 또한

다니엘은 자기자신의 문제를 주님 앞에 고백했을 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이 5절에 나와있습니다. ‘

우리가 이미 범죄하였나이다.’ 자신의 죄문제 뿐만이 아니라 공동체의 죄를 자기 죄로 파악한 것입

니다. 공동체가 범하는 죄를 남의 죄로 생각하지 않고 자기 죄로 동일시했습니다. 나만 깨끗하면 됩

니까? 우리 교회만 주님 앞에 제대로 서면 됩니까? 아닙니다! 한국민족공동체는 같은 운명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이 주님 앞에 잘못하고 있는 것을 남의 문제로만 생각하지 않고 우리 민족

공동체의 같은 아픔을 안고 내 문제로 알고 주여 우리가 범죄하였나이다 하는 마음을 우리모두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는 7절에 보면 주여 공의는 주께로 돌아가고 수욕이 우리 얼굴로 돌아온다고 나와있습니다

. 수욕이라는 말은 실패와 좌절을 의미합니다. 다니엘의 마음 속에는 좀 섭섭한 마음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 민족에게 재앙을 준비하셨다가 이런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

까?”라는 섭섭한 마음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회복을 위해서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섭섭한

마음 멈춰야 합니다. 왜냐면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분노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신 하나님께

서 이 땅에서 일어나게 하시는 모든 일들의 과정들을 보면서 오히려 이것을 회복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 19절에 나와있는 것처럼 다니엘은 하나님 앞에 나가는데 머뭇거리지 아니하고 최선을 다

하여 공동체 회복을 위하여 회개하며 기도 했습니다. 우리도 이런 다니엘의 마음을 가지고 회복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당하는 어려움이 우연이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 다시 한번 우

리 민족을 향한 분노를 멈추어 주옵시고, 다시 한번 회복 될 수 있도록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

서’ 라는 마음의 간절한 회개기도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각성하고 주님 앞에 올려놓고 매어 달릴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에게 은총을 베

풀어 주십니다.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어떤 은총을 베풀어 주셨습니까? 각 곳마다 회당을 짓게 하시

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법도를 서로 확인하고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번역해서 전 세계 전체 그 당시에 말씀이 통용되도록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또한 곧

얼마있지 않아서 오늘 예언한 대로 스룹바벨 성전이 재건되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회개의 때를 놓치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교회의 영광이 회복되고, 우리 자

신의 영광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세계 선교를 마무리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이것을 위해서

우리 한국교회가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다시 한번 회복하는 통회와 회복의 기도를 올려야 할 줄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민족 공동체의 죄악은 우리의 죄악입니다. 우리만 잘 되면 되는 것이 아

니라 같이 마음을 합하여 주님 앞에 기도해야 합니다. 다시 한번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 꿇기를 바랍

니다. 겸손하게 회개 기도를 통한 거룩한 족쇄를 차고 주의 영광을 위하여 달려나갈 수 있는 우리들

이 되기를 바랍니다.


-본 말씀은 오정현 목사님의 주일설교(2004.01.18)를 요약 정리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