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냐? 그리스도냐?
2010년 8월 31일 (화) 사랑의 교회 오정현 담임목사님
철학이냐? 그리스도냐?
골로새서 2:8~10 Colossians 2:8~10
8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8 See to it that no one takes you captive through hollow
and deceptive philosophy, which depends on human tradition and the basic principles of this
world rather than on Christ.
9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9 For in Christ all the fullness of the Deity lives
in bodily form,
10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시라 10 and you have been
given fullness in Christ, who is the head over every power and authority.
말씀묵상
철학이라고 다 나쁜 것은 아닙니다. 철학 가운데 기독교 철학도 있고, 목회 철학이란 말도 있고 다
좋은데 본문에서 말하는 것은 헛된 속임수인 철학입니다.
왜 철학이 헛된 속임수입니까? 사람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생각, 경험 중심입니다. 야고보서
에 보면 너희들이 하늘의 지혜를 받지 아니하고 사람의 생각과 뜻대로 사는도다 라고 했습니다. 철
학은 인본주의라고 말합니다. 대체적으로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계시에 눈이 열리지 않은 인간의 철
학을 하는 분들은 대부분 무신론자들이고, 하나님을 거부하고 또 대부분 이원론주의자들, 범신론주
의자들입니다. 그것은 자기의 경험과 자기의 이성에 근거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2장 9절, 10절에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
라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성령은 모든 것,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여 주는데 사람이, 사람의 경험과
이성이 우선순위가 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복음, 진리의 능력은 경험주의와 이성주의를 충분히 초월합니다. 오늘 이 시대 유일한
소망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골로새서 앞부분에 우리는 과연 어떤 존재인지를 밝혀 주십니다. 하나
님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유업을 주시고, 구원의 역사를 베풀어 주셔서 분명한 소명
과 목적 있는 삶을 살아가게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며 하나님을 섬김으
로 말미암아 소명과 감격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헛된 속임수와 철학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 우리 하나님의 해결책이 무엇입니까? 속임수의 독을 치
유하는 해독제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2장 9절, 10절을 봅니다.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
이 육체로 거하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시라’ 이 내용
은 성경 전체 가운데 정말 축복 되는 본문 중의 하나입니다. 여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의 은혜와 신성의 영광스러움이 너무 놀랍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단들과 헛된 속임수를 가진 철학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을 파괴하려고 온갖 노력을 경
주합니다. 그런데 본문에 예수님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신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10절,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해졌다. 이
가운데 충만해졌다는 그 말은 우리가 내면으로부터 충만해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원어로 보니까
permanent experience, 계속 되는 영원한 경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되도록 도와 주신다는 말입니
다. 신성을 가지신 예수님이 육체를 입으셨다는 말은 임마누엘의 역사를 우리에게 주신다는 것입니
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초라한 존재가 아닙니다. 임마누엘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주님이 우리와 영원한 경험
으로 주님이 우리에게 하늘과 땅을 잇는 다리가 되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충만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충만이 우리에게 있을 때 예수의 충만으로 말미암아 더 이상 다른 것들이 우리
에게 안 들어와도 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모든 충만인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에게 영원히 계속 되는 경험인 줄 확신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충만을 경험한 사람들은 누구나 다 공통으로 이런 고백을 합니다. ‘주님, 나는 망할 수 밖
에 없는 존재였습니다. 나는 부패한 사람이었습니다. 나는 내 힘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었
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나에게 충만히 채워 주심으로 말미암아 내 삶의 목표가
그 충만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을 존귀케 하는 것이 내 삶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충만이 깨달아진 사람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이 그대로 믿어지는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구원을 계획하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 흘리셔서 우리를 위하여 구속해 주시고, 성령 하
나님이 이것을 통달하게 하시고 깨닫게 해 주심으로 말미암아 삼위 하나님에 대한 영적인 시각이 열
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충만으로 채워진 사람들은 성경에 대해서 다른 이론의 여지가 없고 성경은 정확무오한 하
나님의 말씀이요, 삶의 진정한 표준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이 충만을 깨달은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
에 대해서 눈이 열립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에 예언하신 그 하나님이시요. 구원자이시요.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고 하나님이시고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구원 받을 수 있고 이 예
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베드로후서 1장 3절, 4절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로 충만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될 때 생명과 경건
에 속한 모든 것이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들이 되게 하셨습
니다. 이것이 충만입니다. 지금도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가듯 예수의 제자가 되도록 주님이 만들어
주시고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 섬김과 사랑과 vision과 소명… 이런 은혜를 충만히 받은 삶의
간증들을 날마다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본 말씀은 오정현 목사님의 주일설교(2005.3.6)를 요약 정리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