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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제사장 예수 그리스도(히브리서 4:14~16)

미리내꿈 2011. 5. 7. 08:53

본문말씀
 
 
  히브리서 4:14~16    Hebrews 4:14~16 
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14 Therefore, since we have a great high priest who has gone through the heavens, Jesus the

Son of God, let us hold firmly to the faith we profess.
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15 For we do not have a high priest who is unable to sympathize with our

weaknesses, but we have one who has been tempted in every way, just as we are-yet was without sin.
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

이니라   16 Let us then approach the throne of grace with confidence, so that we may receive mercy and find

grace to help us in our time of need. 
   
 
말씀묵상
 
    
  우리는 흔히 예수를 믿으면 강해지리라 생각하지만 예수를 믿는 사람일지라도 약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아무리 존경하는 인물일지라도 가깝게 교제를 하면 약점들이 드러나 실망하는 예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우

리의 약함은 인격적인 약함이 아니라 영적인 약함인 것입니다. 내 안에서 성령이 원하시는 것을 알면서도 행하

지 못하는 약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신앙이 자랄수록 약한 부분이 강해지기 보다 나의 부족을 더욱 느끼게 되니 참 괴로운 일이지요. 왜 이

런 현상이 일어납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날선 검보다 더 예리하기 때문입니다(

히4:12, 13). 믿음이 자라면 성경을 읽게 되고 그러면 자연히 말씀에 비춰 나의 약한 부분이 자꾸 드러나게 되

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각자의 약함을 절감하게 되면 될수록 그것은 신앙이 성장하고 있는 증거라고 보아

도 크게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나의 연약함을 도와 주실 협조자가 누구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14절의 '큰 대제사장'이란 무

엇을 의미합니까?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완전한 중보자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속

죄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그가 ‘협조자’ 라

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너무도 잘 알고 계신 분이므로 완전한 협조자입니다. 그는 세상에서 육체를 입고 계

시면서 인간의 연약함을 이미 철저하게 체험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마귀가 어떻게 인간의 약함을 이용하여

시험하는지 높은 차원에서 경험하셨습니다. 그래서 15절에 우리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기시는 분이라고 말씀하

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때를 따라 언제든지 필요한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이므로 완전한 협조자입니다

. 그는 하나님이시므로 능력 또한 무한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어떠한 약함도 도와 주실 수 있으십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됩니까? 아닙니다.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가라"고

했습니다(16절). 그것은 기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도에는 두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긍휼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 앞에 동정을 받아야 합니다. 이것은 무엇보다

나의 약한 부분을 솔직히 시인하고 고백하는 회개의 기도를 해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

를 긍휼히 여기실 것입니다.

둘째는 은혜를 얻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여기서 은혜란 약한 부분을 치료해 주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일

우리가 연약해서 죄를 범하였다면 용서를 받는 것이 은혜입니다. 만일, 우리가 약해서 힘을 잃었다면 능력을

공급 받는 것이 은혜입니다. 우리의 문제는 약함에 있지 않습니다. 기도하지 않는데 있는 것입니다. 인간이 약

하다는 것은 흠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약한 줄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진짜 흠은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소홀히 여기는 것입니

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갑시다. 기도를 많이 한다고 해서 나의 약함이 단번에, 완전하게 해결되는 것이 아

니라는 사실입니다. 어떤 것은 10년, 20년, 기도해도 해결되지 않는 약함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주님의 지

혜입니다.

우리 모두는 참으로 약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협조자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완전한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가 있다는 사실을 기뻐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분 앞에 모든 것을 맡기고 긍휼과

은혜를 간구해야 합니다. 그 분은 나의 연약한 부분을 통해 역사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약함은 곧 축복의

도구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마침내 우리가 바울처럼 오히려 나의 약함을 자랑하게 될 것입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님의 주일설교(1985.3.24)를 요약,정리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