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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느끼게 하는 교회

미리내꿈 2011. 5. 19. 09:27

본문말씀
 
 
  야고보서 2:1~9    James 2:1~9 
1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

라    1 My brothers, as believers in our glorious Lord Jesus Christ, don't show favoritism.
2 만일 너희 회당에 금 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2 Suppose a man comes into your meeting wearing a gold ring and fine clothes, and a poor man in

shabby clothes also comes in.
3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눈여겨 보고 말하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말하

되 너는 거기 서 있든지 내 발등상 아래에 앉으라 하면    3 If you show special attention to the man wearing fine

clothes and say, "Here's a good seat for you," but say to the poor man, "You stand there" or "Sit on the floor by

my feet,"
4 너희끼리 서로 차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    4 have you not discriminated

among yourselves and become judges with evil thoughts?
5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하지 아니하셨느냐    5 Listen, my dear brothers: Has not

God chosen those who are poor in the eyes of the world to be rich in faith and to inherit the kingdom he promised

those who love him?
6 너희는 도리어 가난한 자를 업신여겼도다 부자는 너희를 억압하며 법정으로 끌고 가지 아니하느냐    6 But

you have insulted the poor. Is it not the rich who are exploiting you? Are they not the ones who are dragging you

into court?
7 그들은 너희에게 대하여 일컫는 바 그 아름다운 이름을 비방하지 아니하느냐    7 Are they not the ones who

are slandering the noble name of him to whom you belong?
8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

거니와    8 If you really keep the royal law found in Scripture,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you are doing

right.
9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    9 But if you

show favoritism, you sin and are convicted by the law as lawbreakers. 
   
 
말씀묵상
 
    
  교회를 일컬어서 신학적으로는 ‘부름받은 하나님의 백성의 모임’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러나 교회의 기능을 놓

고 내려진 정의는 매우 다양합니다. ‘곤고하고 억눌린 자들이 찾아 오는 피난처’라고도 하고 ‘생의 폭풍을 만난

자들이 마지막으로 기대를 거는 등대’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복음적인 입장에서 볼 때는 ‘버림받은 죄인이 하나

님의 아들로 대우를 받는 영광스러운 잔치자리’를 교회라고 합니다.
이런 교회의 이미지를 염두에 두고 이 본문을 보면 좀 이상한 감이 들게 됩니다. 야고보는 지금 좋은 옷을 입고

좋은 반지를 낀 사람에게 특별대우를 하는 것을 놓고 매우 엄하게 꾸중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교회가 마땅히 존

경을 받아야 할 자들을 존경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외모로만 판단하여 차별대우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

우선 소극적인 입장에서, 외모로 차별 대우하는 것을 범죄행위로 규정합니다(9절). 왜 범죄가 됩니까? 첫째, 남

을 비판하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건전하지 못한 생각에 기초를 두고 외모로 사람을 판단(비판)하는 것은 말씀을

어기는 범죄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를 괄시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골고루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비

록 세상적인 것 부요하게 갖지 못한 사람이라 할 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내면에 보이지 않는 믿음의 축복들을

넘치도록 부어 주십니다(5절). 이것이 하나님의 공평의 원리입니다.

셋째, 부자들이 범하는 악을 옹호하는 행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부자이기 때문에 반드시 악을 범한다고는 볼 수

가 없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부요한 사람들이 음으로 양으로 범하는 죄가 가난한 자들보다 많다는 것은 이

미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만약 남모르는 경지에서 돈과 권력의 힘을 빌어서 암암리에 가난한 자, 약

한 자들을 학대하고 정신적으로 고문을 하고 있는 사람을 교회에서 특별대우를 한다면 그것은 분명히 악에 동

조하는 범죄행위가 됩니다.

이런 이유로 사람을 외모로 취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칩니다만 야고보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적극적인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즉, 처음에는 죄가 된다는 입장에서 이 문제를 다루었지만 이번에는 신앙인으로서 그런 일은 있

을 수 없다고 단정해 버립니다.

믿음이 무엇이며 신앙인이란 어떤 사람입니까? 새로운 눈을 가지고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는 것이 믿음 아닙니

까? 예수 믿는 사람은 장차 주님이 안겨 주실 영원한 하늘나라의 영광을 바라보고 걸어가기 때문에 세상을 보는

가치관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신앙인이라면 결코 사람을 외모로 판단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 신앙인은 주님의 영광을 영원한 하늘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예수 믿는 사람의 마음에서도 볼 줄 압니다. 아

무리 초라한 모습을 하고 있어도 그 사람 안에 있는 주님의 영광에 눈을 돌릴 줄 압니다. 주님이 그 안에 거하시

는데 누가 감히 그 사람을 멸시할 수 있습니까? 교회를 어떤 교회로 만드냐는 문제는 우리 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그 말씀에 순종하여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교회의 체질이 바뀌고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우리는 다 하나입니다. 우리 모두 이 교회에 들어 오는 모든 사람에게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드러날

수 있는 사랑의 채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상처 입은 자, 곤고한 자들이 치료 받을 수 있을 때, 이 교회야말로

이 사회를 치료하는 가장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입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님의 설교를 요약,정리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