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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전환

미리내꿈 2011. 6. 6. 15:36

본문말씀
 
디모데전서 5:21    1 Timothy 5:21 
21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하노니 너는 편견이 없이 이것들을 지

켜 아무 일도 불공평하게 하지 말며    21 I charge you, in the sight of God and Christ Jesus and the elect angels,

to keep these instructions without partiality, and to do nothing out of favoritism. 
 
 
말씀묵상    
  
유재하(UCO 마케팅그룹 대표이사) 가 쓴 칼럼에 개미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독일 울름대학 연구팀의 관찰을 통해 발표된 내용은 이렇습니다. 사하라 사막의 개미들이 먹이를 찾아 움직이

는 거리는 집에서 200m 정도. 손톱만 한 개미에게는 엄청난 거리입니다. 그런데 사막의 모래 위를 헤매다 먹잇

감을 찾은 개미는 온 길을 계산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집까지 찾아갑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

까요? 사하라 개미는 이동할 때 자신의 걸음 수를 센다는 것이 연구팀의 추측이었습니다. 개미들은 머릿속으로

만보 계를 사용해 집으로 틀림없이 찾아간다는 것이고, 그것을 사막개미의 내비게이션이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이를 입증하기 위해 진행된 실험이 있습니다. 연구팀은 개미의 다리에 털로 만든 인공다리를 길게 덧댄

개미와 다리 끝을 1mm 정도 제거한 두 종류의 개미들을 통해 집을 찾아가도록 실험했습니다. 그 결과 털을 붙

여 다리가 길어진 개미는 집을 지나쳐 50%나 더 멀리 갔으며, 다리가 짧아진 개미는 50% 정도 짧게 이동했으므

로 집 찾기에 실패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개미의 신경계에는 마치 만보계 같은 시스템이 장착되었다고

해석했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디모데전서 5:21절입니다.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하노니 너는 편견이 없이 이것들을 지켜

아무 일도 불공평하게 하지 말며 사람의 영혼을 죽이는 가장 무서운 핵은 편견입니다. 편견은 진리를 왜곡합니

다. 선한 사람도 몹쓸 사람으로 금방 둔갑시키고야 맙니다. 부부사이에도 편견이 작동하는 순간 서로 오해가 생

깁니다. 그리고 풀리지 않는 오해는 심한 갈등을 낳게 합니다. 그 결과물이 이혼일 때가 많습니다. 사람에 대해

서만이 아닙니다. 사물과 사건등에도 매 한가지입니다.

곰’ 하면 떠오른 것은 ‘미련하다.’ 지나칠 정도로 우직해 ‘바보스럽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국립공원 관리공단

양두하 연구과장은 전혀 반대의 이야기를 합니다.“곰의 지능은 야생동물 중 최고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커스단에서 공, 롤러스케이트, 자전거, 놀이기구, 악기로 공연할 때 곰은 호랑이나 사자와는 달리 채찍 없이

막대기 하나로 조련이 가능한 동물이다. 곰의 지능은 원숭이나 침팬지와 비슷하다.

곰의 뇌는 몸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다. 장기적인 기억력이 탁월하고 간단한 개념을 이해하며 사람보다 여

행 능력이 뛰어나다. 또 한 번의 경험으로 음식물의 위치, 위험요소, 포획도구, 총소리를 배우고 기억한다. 문의

손잡이를 열고 병뚜껑을 열며 사람의 유니폼과 각각의 차량을 알아차리기도 한다. 곰은 항상 무언가를 배우고

지식을 축적하는 등 생존에 필수적인 환경 적응력이 매우 높은 동물이다. 사람의 추적을 피해 흔적을 교란하고

일직선으로 가지 않고 동면굴에 들어갈 때에도 머리를 입구 쪽으로 향하게 하여 경계태세를 갖춘다.

미네소타 북부지역의 곰은 첫눈이 올 때까지 굴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얘기가 널리 퍼져 있다. 눈이 와야 자신의

흔적을 덮어 안전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복잡한 설명 없이 곰은 조련이 가능한 동물이라는 점입니다. 그 지

능이 원숭이와 침팬지에 버금간다고 합니다.

작년 년 말께 과천 서울 대공원을 탈출해 청계산으로 달아났던 ‘꼬마’는 기막힌 자기 연출로 존재를 과시했습니

다. 탈출에 성공한 꼬마는 드넓은 숲 속에 몸을 숨기는 데도 빈틈이 없었습니다. 무려 260명이 동원되어 나흘째

이어지는 수색에도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꼬마의 탈출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무모한 일이었습니다. 예측불허의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을 쫓는 수색대가 있는가 하면 겨울의 눈비를 피할 집도 없습니다. 몸

을 숨기기 위해서는 구덩이를 파야 합니다. 불과 6살의 꼬마에게는 고통스런 일임에 틀림없었습니다. 먹이도 스

스로 구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말해 꼬마의 탈출은 자유에의 선언이었습니다. 내가 머물 자리는 대 자연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아니 ‘새끼 곰은 미련해’라는 노래 가사 좀 바꾸어 달라는 1인 시위였는지도 모릅니다. 그건 30세가 되어버린 <

말순이>곰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사람 10명의 힘과 12명의 영리함을 가졌다.” 스칸디나비아의 속담

을 떠올리며 우리 노래 가사가 얼마나 편견과 오해에 가득 차 있는가를 알았습니다. 이렇게 노래하면 안 될까요

?“아빠 곰은 영리해, 엄마 곰도 똑똑해. 새끼 곰은 용감해”

적용하셔야죠.
1. 살아오면서 어떤 편견 때문에 내가 크게 오해를 받아 본 적이 있습니까?
2. 나는 또 어떤 사건이나 사람에 대해 오해를 해 오랫동안 불편하게 지냈습니까? 내가 털어버린 오해는 어떤

것이 있나요?
3. 내가 누군가에 <나의 오해, 나의 편견>이란 주제의 강의를 부탁받았다면 무슨 말을 가장 먼저 하고 싶으십니

까?
  


-송길원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