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카페/쉬지말고기도

니고데모의 고민

미리내꿈 2011. 6. 16. 11:07

본문말씀

 

 
  요한복음 3:1~8    John 3:1~8 
1 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    1 Now there was a man of the

Pharisees named Nicodemus, a member of the Jewish ruling council.
2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2 He came to Jesus at night and

said, 'Rabbi, we know you are a teacher who has come from God. For no one could perform the miraculous

signs you are doing if God were not with him.'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3 In reply Jesus declared, 'I tell you the truth, no one can see the kingdom of God unless he is born

again.'
4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4 "How can a man be born when he is old?" Nicodemus asked. "Surely he cannot enter a second time into his

mother's womb to be born!"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

어갈 수 없느니라    5 Jesus answered, 'I tell you the truth, no one can enter the kingdom of God unless he is

born of water and the Spirit.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6 Flesh gives birth to flesh, but the Spirit gives birth to spirit.
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7 You should not be surprised at my saying, 'You

must be born again.'
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8 The wind blows wherever it pleases. You hear its sound, but you cannot tell where it comes from

or where it is going. So it is with everyone born of the Spirit.' 
   
 
말씀묵상

 

    
  니고데모는 돈이 많은 사람입니다. 지성인입니다. 또 산헤드린 공회원으로서 사회적으로도 저명인사이며 어

느 누구에게도 책잡힐 언행은 허용하지 않는 완벽주의의 선하고 착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겉으로 보기에 대단

히 경건하고 또 예수님에 대해서 남다른 관심을 가졌던 바리새 교인이었습니다.
그런데 모든면에 있어서 그렇게 완벽하게 갖추어진 니고데모가 예수님 앞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납니까?

그는 평소에 드러내 놓지 않았던 자기의 숨은 고민을 예수님의 불꽃같은 눈동자 앞에서만은 감출 수 없었습니

다. 그의 마음 깊숙이 자리잡고 있었던 영적인 상태가 모두 노출되어진 것입니다.

니고데모의 첫번째 고민은 예수님을 인정은 하지만 굴복은 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예수가 평범한 사

람이 아니라 선지자임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아무리 성경에 정통해서 하나님의 약속대로 메시아를 기다

리는 사람이었다 할 지라도 예수님 앞에 무릎꿇고 굴복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그가 예수님을 위대한 자로서

는 인정하지만 하나님의 아들로서는 인정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인정과 굴복은 다릅니다. 굴복은 인정과 신뢰, 사랑과 경배를 모두 내포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위대한 성자,

기독교의 창시자, 혹은 추앙받을 만한 위인중의 한 분으로는 인정하지만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는 굴복하

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해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막연히 인정 받기를 바라는 초라한 대상이 아닙

니다. 그분은 "엎드려 경배하라"고 명령합니다. 이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신앙입니다.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모시는 것입니다. 니고데모에게는 이것이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 고민은 진리를 논하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중생을 주제로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지만 주님의 말씀에 대한 그의 반응은 어린아이와 같았습니다. 아무리 타고난 지능이 우수하고 종교성이

많고 철학적인 두뇌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성령이 그의 눈을 열어 주시지 않으면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

들로 발견하지 못합니다.

세 번째 고민은 신앙의 모양은 있으나 거듭나지 못한 고민입니다. 니고데모는 외적으로 볼 때 신앙생활, 경건생

활에 조금도 손색이 없어 보이는 종교적인 사람이었지만 예수님 앞에 드러난 그의 진면모는 비참했습니다. 그

가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진단이 그에게 내려졌습니다.

거듭난다는 용어는 성경에서 '위에서 난다,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 회개한다,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대치한다’는 말로 사용되어지고 있는데, 신학적으로는 '새로운 생명의 원리가 내 속에 주입되는 것'으

로 해석되어집니다. 즉, 속사람의 바탕이 완전히 새 것으로 바뀌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같은 중생이 우리

각자에게 임했을 때 한 가지 공통된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로 고백하고 그 분 앞에 무릎을 꿇는 것입

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거듭나면 예수 앞에 굴복할 수 있고, 우리 안에 새 생명이 약동하게 되고,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게 된다는

데 초점이 모아집니다. 거듭나는 문제 ! 이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하나님나라에 들어 갈 수 없습니다. 이렇게 심

각한 문제를 접어두고 어떻게 안일하게 살 수 있습니까? 먼저 고민하십시오. 문제의식을 가지고 몸부림치십시

오. 그것은 곧 하나님의 은혜의 첫 손길이며 성령의 간섭의 첫 징조입니다.

그 다음에 자기를 포기하십시오. 하나님과 어리석은 대결은 하려 들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기도하십시오! 나를

거듭나게 해서 구원 받게 해달라고 전력을 다해 하나님께 매달려 보십시오.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100% 구

원해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니고데모의 고민이 나에게도 있다면 성령께서 반드시 해결해 주시도록 우리 모두

기도해야 되겠습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님의 설교(86.01.12)를 요약,정리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