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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따라 가려면

미리내꿈 2011. 6. 24. 08:38

본문말씀 
 
 
  마태복음 16:24~27    Matthew 16:24~27 
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4 Then Jesus said to his disciples, 'If anyone would come after me, he must deny himself and

take up his cross and follow me.
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25

For whoever wants to save his life will lose it, but whoever loses his life for me will find it.
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

냐    26 What good will it be for a man if he gains the whole world, yet forfeits his soul? Or what can a man give in

exchange for his soul?
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27 For the Son

of Man is going to come in his Father's glory with his angels, and then he will reward each person according to

what he has done. 
   
 
말씀묵상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좇으라’는 것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예수님의 발자국을 그대로 밟고 따라오라

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주님이 세상에 계실 동안 매우 자주 말씀하신 진리 중의 하나로 아주 중요한 말씀입

니다. 이 본문이 주님의 제자의 자격을 결정하고(눅14:27), 또 우리의 구원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며(막8:34,36),

마지막날 주님 앞에 상급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가늠하는 중요한 저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기란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이적을 보기 원하고 주님의 말씀을

듣기 좋아하던 수많은 무리에게 주님이 이 질문을 던진 것은 마치 활활 타오르던 불길 위에 찬물을 끼얹는 것과

같았습니다. 여러분은 이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십니까? 설혹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마음의 문을 여시고

조용히 한번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놀라운 진리가 이 가운데에 있습니다.

‘자기부인(自己否認)’이란 나의 뜻에는 언제든지 ‘No’ 하고 하나님의 뜻에는 언제든지 ‘Yes’ 할 수 있는 자세를

뜻합니다. 이것은 자아를 전적으로 무가치하게 여기고 무시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예수를 믿고 난후 우리 안에

는 두 자아가 존재합니다. 예수 안에서 새롭게 빚어진 성령의 새 자아와 죄로 인해 타락되었던 이전의 육신의

옛 자아입니다. 여기에서 ‘자기를 부인하라’ 했을 때의 ‘자기’는 바로 죄악의 근성인 옛 자아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자기부인’은 하나님 안에서 새롭게 된 내 자아를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옛 자아의 뜻과 옛 자아의 욕

심을 부인하라는 것입니다. 마치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을 때 저주하면서까지 부인했듯이 우리는 옛

자아를 부인해야 합니다.

이렇게 자기 자신을 부인하면 자연적으로 십자가를 지는 것이 따라옵니다. 십자가를 지는 것은 자기희생이요,

헌신이요, 봉사입니다. 예수 믿고 받은 모든 축복을 이제는 나 하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웃을 위해서, 교회

를 위해서 쏟아놓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희생의 종교입니다. 십자가의 종교입니다. 이 십자가를 지기 거부한다

면 당신은 아직도 어린 신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십자가 매기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감추어진 비밀입니다. 이 비

밀을 캐낼 수 있는 자는 오직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사람만이 가능합니다. 골고다 십자가 뒤에 승리의

환희와 기쁨의 환성이 숨겨져 있는 것을 아십니까? 십자가는 그 자체가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를 바라보

고 사모하고 따르는 자마다 무한한 능력을 얻습니다. 이 능력은 우리를 하나님나라에 들어가게 하는 보증으로

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생의 모든 역경을 넉넉히 이겨낼 수 있는 힘의 근원이 됩니다.

우리 하나님은 잔인한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우리에게 십자가를 지라고 할 때 엄청난 위로와 축복도 함께 준비

해 놓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것을 자꾸만 마다하고 거절하면 평생 젖먹이 신세를 면하지 못하게 됩니다.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 보세요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주님의 이 초청에 우리 모두 즐거이 화답하고 따라가는 아름다운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님의 설교(86.3.23)를 요약,정리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