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회원/만보의삶의이

쥔장 님~ 어머님 고희연 축하♡합니다~

미리내꿈 2006. 7. 8. 00:11
 
 
 
고희 古稀
두보(杜甫)/『곡강(曲江)二首』
朝回日日典春衣 (조회일일전춘의)
조회에서 돌아오면 날마다 봄옷을 저당잡혀
每日江頭盡醉歸 (매일강두진취귀)
날마다 곡강에서 만취하여 돌아온다.
酒債尋常行處有 (주채심상항처유)
몇푼 안되는 술빚은 가는 곳마다 있기 마련이지만
人生七十古來稀 (인생칠십고래희)
인생살이 칠십년은 예부터 드문 일이라네.
穿花?蝶深深見 (천화협접심심견)
꽃 사이를 맴도는 호랑나비는 보이다 말다 하고
點水??款款飛 (점수청정관관비)
강물 위를 스치는 물잠자리는 유유히 난다.
傳語風光共流轉 (전어풍광공류전)
봄 경치여! 우리 모두 어울려
暫時相賞莫相違 (잠시상상막상위)
잠시나마 서로 어기지 말고 賞春(상춘)의 기쁨 나누자
 
주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 가운데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소망합니다!
 
      어머니의 화려한 외출 만보/석진호 세상 무슨 일이 있어도 어머니는 일요일이 오면 교회에 가신다. 그것도 부족해 몇 해 전부터 새로 시작한 야간 신학공부 때문에 가족 간 시간을 맞추기가 여간해서 쉽지 않다. 그러한 어머니가 웬일이신지 일요일이 낀 부산 외갓집 모임, 1박 2일의 일정에 아들 만보를 따라 고속철도(KTX)를 타고 다녀오셨다. 내 기억으로는 아마도 교회를 떠난 일요일, 최초의 외출이셨던 것 같다. 삶 전체를 교회와 연관 지어 생활하시는 나의 어머니......, 하지만 어머니는 아내 동백에게 교회에 가자고 강요하지 않으신다. 단지 기도만 할 뿐. 아내도 어머니 신앙생활에 대해서 가타부타 아무 말이 없다.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는 가족의 모습. 그래서 우리 집은 고부간 갈등 없이 이때까지 한 집에서 큰 소리 나지 않고 살 수 있는 것 같다. -에세이 작가 100인총서 56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만보의 살아가는 이야기 99쪽에서- 울 님들의 어머니 처럼 끝없는 사랑을 받는(+알파) 만보 님 세상보다 큰 사랑의 어머님 고희를 축하♡합니다!
 
【】十重大恩(부모님의 열가지 크신은혜)
①회탕수호은(懷眈守護恩): 어머니 품에 품고 지켜주시는 은혜
②임산수고은(臨産受苦恩): 해산때의 고통을 이기신 은혜
③생자망우운(生子忘憂恩): 자식을 낳고 모든 근심을 잊으신 은혜
④인고토감은(咽苦吐甘恩): 쓴 것은 삼키고 단 것은 뱉아 먹이신 은혜
⑤회건취습은(廻乾就濕恩): 진자리 마른자리 가려 누이신 은혜
⑥유포양육은(乳哺養育恩): 젖을 먹여 길러주신 은혜
⑦세탁부정은(洗濯不淨恩): 손발이 닳도록 깨끗이 씻어주신 은혜
⑧원행억념은(遠行憶念恩): 떨어져 있는 자식을 걱정하신 은혜
⑨위조악업은(爲造惡業恩): 자식 위해 나쁜 일도 감당하신 은혜
⑩구경연민은(究竟憐愍恩): 끝까지 자식을 사랑하는 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