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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기도의 필요성

미리내꿈 2011. 3. 25. 17:18
    대표기도의 필요성 각종 예배 행사에 있어서 대표기도는 필수적으로 시행되고 있는데 왜 그처럼 대표기도는 필요한 것일까? 이에 관한 대답은 여러 갈래로 할 수 있다. 1. 중보기도로서 성령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간구하신다(롬8:26, 27) 그리고 예수님도 제자들과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셨고(요17장, 요14:16) 다욋왕과 솔로몬왕 등은 백성과 나라를 위해서, 이사야, 예레미야 등 많은 선지자들은 죄악을 행하는 자들과 성전을 위해서, 바울사도 등은 교회와 복음 전도를 위해서 각양각색으로 하나님께 기도를 대신 드렸다. 대표기도는 그 기능상 중보기도에 속하는 까닭에 중보기도를 하신 주님을 따라서 우리도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필요성 이전에 당연한 의무이다. 앤드류 머레이는 중보기도를 "사람의 무능과 하나님의 전능 사이의 이음줄"이라고 불렀다. 우리는 스스로를 위해 중보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을 위해 중보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과 사람과의 중간에 서서 그 사랑들을 위한 회생의 노고를 대신 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나라를 위해 기도할 사람을 하나도 찾지 못해 이상히 여기셨다(사63:5)고 하였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지도 않고 주를 붙잡는 자도 없다(사64:7)고 탄식하였으며, 이 땅에 중보자가 없음을 보고 다시 하나님은 놀라셨다(사59:16)고 하였고, 에스겔서에는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 서 있을 사람을 찾았으나 한 사람도 찾을 수 없다(겔22:30)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계획은 그를 믿는 백성들이 축복의 통로가 되는데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함으로써 그 목적을 이룩할 수가 있다. 따라서 대표기도는 중보기도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2. 공동(共同) 기도로서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데는 수 많은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각 사람에게 고유한 현실적 난관에서 부터 모든 사람이 공유하고 있는 숙원의 사업에 이르기까지 늘 해결과 응답을 위해 적잖은 걱정과 근심을 한다. 가정이면 가정 안에서, 교회면 교회 안에서, 단체면 단체안에서 제기되는 어려움과 여러가지 해결 방안을 나름대로 모색하고 발전과 향상을 소망하게 되는데 이러한 공동체의 구성원이 갖고 있는 사례들을 관심사의 경중에 따라 그들을 대표로 해서 기도 하게 될 때 그것은 모든 기도자들의 공동기도로 표명되는 것이다. 즉 모든 이들의 공통된 소망과 관심을 압축하고 요약해서 밖으로 드러내는 언동이라는 말이다. 그리하여 한 대표 기도자의 기도를 통해 우리는 그 모임의 위치와 성격을 규명해 낼 수 있고 지표와 행로를 유추해 내게 되며 문제의식의 향방을 간추려 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대표기도는 단체의 구성원이나 교회의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최대 공약수적 대변의 기도이므로, 하나님께 대한 공통의 일치된 마음으로 죄의 용서와 은혜 그리고 뜻하는 바 소원을 밝히는데 힘과 단결로써 강한 호소력을 제시해 주는 까닭에 그 펼요성은 크다 하겠다. 3. 사랑의 실천으로서 조직과 구성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지체를 이루고 그 몸이 된 교회의 일원들은 상호 교제를 통하여 우정과 사랑을 나누게 된다. 나 자신이 감당키 어려운 시험에 직면하여 발버등치며 괴로워 하면서 기도할지라도 때로는 좌절과 실의에 체념이라는 나락에 떨어져서 신앙심을 잃기 쉬운 것이 인간의 심성인데 타인이 나의 어려움을 자신의 것처럼 아파하며 같이 기도로서 동지가 된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위로와 격려가 된다. 마찬가지로 온 교회 교우가 함께 걱정하고 염려하는 벅찬 문제 거리를 대표자가 모임석상에서 거들어 하나님께 해결책을 강구해 주십사고 빌어주는 것은 상한 심령들에게는 크나큰 위로와 용기를 북돋아주게 되며 기도에의 불을 피을 열심을 고무시켜 주는데 은밀히 서로간의 마음속으로 느끼는 사랑을 확인하는 셈이 되는것이다.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자에게, 질병으로 앓고 있는 자들에게, 생활에 의욕을 잃고 실망속에 쪄든 젊은이에게, 기타 각종 말못할 사안을 가지고 괴로워하는 교우들을 위해 온 교회를 대표로하여 기도해 주는 것은 다른 사회단체 곧 속이고 미워하고 시기하며 승리하기 위해서는 남을 발밑에 깔고 일어설 수 밖에 없다는 생존경쟁의 도구화된 의식으로 다져진 곳에서는 맛보지 못하는 흐뭇함과 정을 느끼게 되고 온 기도자들의 마음에 번지는 사랑의 증언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사랑은 남의 복지를 소망하는 것이다"(카알 힐티)라는 명언대로 구현되는 현실이 대표기도의 자리이다. 4. 경건한 예배의식으로서 예배는 엄숙하고 경건하게 드려야 한다는 말은 재론할 여지가 없는 당연한 귀결이다. 그런데도 예배순서에 따른 진행을 하다보면 이상할 정도로 교회가 스산한 분위기에 젖거나 정신이 집중되지 않고 이완된 현상을 목격하게 되며, 괜히 들떠있는 모습들을 대하여 곤혹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대표자의 기도는 이같은 분위기를 차분히 가라앉히고 모든 기도자나 모인 무리들을 엄숙하고도 경건하게 정신을 집중시켜서 다음 순서를 위해 침착한 마음의 준비를 가다듬게 해준다. 마음의 안정과 겸손한 자세로 모아지는 간절한 염원, 그리고 절대자 하나님 앞에서 자각되는 죄의식등으로 모든 기도자는 새삼 웃깃을 가다듬게 되고 정신을 차리게 된다. 경건한 예배의식 으로서도 대표기도는 필수적인 요건이다. 5. 기도자들의 화목과 관계개선으로서 기도는 하나님께 정직하고 솔직하게 드려야 하는 신앙생활의 기본적 요소이다. 그러나 이 사실이 인간관계를 도외시하고 교회형편을 몰각한채 자기 나름의 신세타령으로 착각해서는 안된다. 하나님과의 쉼없는 교제와 대화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길의 첩경인데, 대표기도를 통해 기도자는 온 교우들이나 집회에 모인 사람들의 일반적 문제를 자신의 것으로 같이 여기고 동참하는 심정으로 간절히 하나님께 아룀으로서 폭넓은 동지의식이 확산되고 서먹서먹 했던 관계가 개선되며 대표기도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선입견을 가지고 대표기도자를 잘못 판단했거나, 속이 상한 옛일의 잔재를 씻어버릴 수 있는 기회도 되며 함께 기도드리면서 갖게 되는 공감대를 통해 저절로 친밀감이 일어나기도 한다. 심방 예배시에 찾아간 가족을 위해 교인 대표로 기도할 때도 이런 점은 분명하게 나타난다. 어려움을 겪는 가정 식구들을 위해 기도자들을 대표로 해서 행하는 기도를 통해 더욱 잘 알지 못했던 가족들과 따뜻한 마음의 교류를 하게 되며 정다운 감정을 나눌 수 있게 되기도 한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는 인간과의 관계도 바르게 잡아주고 하나님께 향한 겸비한 기원은 사람들과의 화목도 유지시켜 준다. 6. 기도의 방향을 제시해줌으로서 대표기도는 같이 기도 드리는 기도자들에게 기도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역활을 한다. 현재 당면한 문제가 무엇이며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지혜가 요망되고 어떻게 합심해서 추구해야 할 것인가를 제시 해주게 됨으로서 다른 기도자들도 그러한 관점에서 '개별적인 기도제목을 삼고 간구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주일 예배때나 삼일 기도회때 드리는 대표기도는 예배에 임하는 자들로 하여금 기도의 중심과 무게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를 알게하며, 강한 기도의 열의를 고취시켜 하나님께 매어달리고 열심을 품게 할 수 있는 추진력이 되기도 한다. 또한 가정 예배때나 심방 애배때도 대표기도는 다른 기도자들의 기도를 안내하여 기도의 범위가 이완 되지 않고 초점을 맞추게 해주는 구심점으로 기능을 한다. 대표기도는 무리의 기도의 방향을 이끌고 문제점을 밝혀주며 성령의 역사하심을 힘입도록 부추겨 준다. 7. 복음과 새소식의 발견으로서 우리는 목사님이나 전도사님의 설교만으로 흔히 은혜를 받는줄 알고 있는데 그렇지만은 않다. 진심으로 간절하게 하나님께 기원 하는 대표 기도를 통해서도 한량없는 은혜를 체험 할 수 있다. 잘 정리되고 준비된 기도문은 그 자체가 그리스도 예수이름 안에서 드려지는 것이기 때문에 복음적인 감사와 찬양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세상에 우리를 통해 나타나기를 비는 간구와 송영이 진솔하게 입술로 언표되어 참석자의 마음으로 전달되어 감동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교우들이나 전체교회의 현황 또는 주변의 사회 제반 현실과 국가적 대사와 새계적 당면문제도 들추어져 기도 내용이 되기 때문에 기도자들은 대표기도를 통해서도 새로운 소식이나 잊혀지고 간과된 일들에 주목하게 되며 참고자료를 얻는 수도 있다. 대표기도는 확실히 은혜의 보편적 체험과 무심한 세월속에 던져 버렸던 또는 무심코 놓쳐버렸던 사실에 관한 정보도 제공 해준다. 8. 책임감을 갖게 함으로서 대표기도를 맡은 기도자는 책임감을 갖게 되고 책임완수를 위해 다른 때와는 달리 좀더 교회일이나 가정생활에 주의를 기울이며 열심을 품는다. 기도도 잘 해보려고 긴장하며 관련된 예배에 적극 참여코자 마음을 정돈하며 타인을 향해서도 평소보다 관대한 표정을 짖게 된다. 이는 자신이 대표기도자로 정하여진 이상 다른 기도와는 조금이라도 모범을 보여야 된다는 자각에서 비롯한다. 투철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교회를 봉사케 하는데도 대표기도는 크게 기여한다. 9. 발표력과 논리적 사고를 길러줌으로서 예수님께서는 기도할 떼 중언부언하지 말라고 가르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진실되고 꾸밈 없이 속에 있는 마음의 생각을 정성스럽게 해야 한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입에서 나오는데로 횡설수설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기도문은 한편 한편이 그대로 시 (詩)요 찬가요 문학작픔과도 같이 구성되어 있다. 아무리 마음속에 품은 생각과 많은 기도의 요소가 있어도 하나님께 똑바로 즉 논리 정연하게 간구하치 못한다면 횡설수설하게 되고 중언부언으로 지리멸렬 한 기도가 되어버린다. 대표기도는 이를 맡은 기도자에게 발표력을 키워주고 논리정연한 생각을 정돈하여 하나님께 간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해주며 매사에 솔선하고 적극적인 신앙인의 자질을 닦아주는 구실도 겸한다. 이상과 같은 점에서 대표기도는 모든 예배와 의식에서 꼭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