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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열심

미리내꿈 2011. 4. 5. 09:00

본문말씀 
 
  사도행전 8:26~40    Acts 8:26~40 
26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26 Now an angel of the Lord said to Philip, 'Go south to the road-the desert road-that goes down from Jerusalem to Gaza.'
27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27 So he started out, and on his way he met an Ethiopian eunuch, an important official in charge of all the treasury of Candace, queen of the Ethiopians. This man had gone to Jerusalem to worship,
28 돌아가는데 수레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28 and on his way home was sitting in his chariot reading the book of Isaiah the prophet.
29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29 The Spirit told Philip, 'Go to that chariot and stay near it.'
30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    30 Then Philip ran up to the chariot and heard the man reading Isaiah the prophet. 'Do you understand what you are reading?' Philip asked.
31 대답하되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 하고 빌립을 청하여 수레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31 'How can I,' he said, 'unless someone explains it to me?' So he invited Philip to come up and sit with him.
32 읽는 성경 구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그가 도살자에게로 가는 양과 같이 끌려갔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이 조용함과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32 The eunuch was reading this passage of Scripture: 'He was led like a sheep to the slaughter, and as a lamb before the shearer is silent, so he did not open his mouth.
33 그가 굴욕을 당했을 때 공정한 재판도 받지 못하였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말하리요 그의 생명이 땅에서 빼앗김이로다 하였거늘    33 In his humiliation he was deprived of justice. Who can speak of his descendants? For his life was taken from the earth.'
34 그 내시가 빌립에게 말하되 청컨대 내가 묻노니 선지자가 이 말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냐 자기를 가리킴이냐 타인을 가리킴이냐   34 The eunuch asked Philip, 'Tell me, please, who is the prophet talking about, himself or someone else?'
35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35 Then Philip began with that very passage of Scripture and told him the good news about Jesus.
36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그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    36 As they traveled along the road, they came to some water and the eunuch said, "Look, here is water. Why shouldn't I be baptized?"
37 (없음)    37 NONE
38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38 And he gave orders to stop the chariot. Then both Philip and the eunuch went down into the water and Philip baptized him.
39 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간지라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    39 When they came up out of the water, the Spirit of the Lord suddenly took Philip away, and the eunuch did not see him again, but went on his way rejoicing.
40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을 지나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가이사랴에 이르니라   40 Philip, however, appeared at Azotus and traveled about, preaching the gospel in all the towns until he reached Caesarea. 
  
말씀묵상 
    
  하나님은 전도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 비판적인 태도, 무관심한 태도를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오직 영혼을 구원하는데 뜨거운 마음으로 투자하고 헌신하는 교회, 개인에게 기쁨이 충만한 은혜를 주십니다. 본문을 보면 내시가 예배를 드리고 돌아가는 길이었지만 그 마음에 전혀 기쁨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빌립을 만나 전도를 받고 세례를 받은 후 기쁨의 샘이 터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먼저 내시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첫째, 멀리 지나가는 한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예민한 관심입니다. 이디오피아의 내시는 예루살렘에서 옛날 블레셋의 수도였던 가사로 내려가는 광야 길을 가고 있었고, 빌립은 사마리아에 있었습니다. 빌립과 내시 사이의 거리를 우리나라 지역을 예로 생각보면 서울에서 부산 가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속초에서 출발하는 경우와 비슷합니다.

그런데 내시는 빌립이 전혀 알지도 못하는 지나가는 흑인 나그네입니다. 또 육체적으로는 불구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예배를 드리고 돌아가지만 이방인은 성전에 들어갈 수도 없으며, 불구는 유대인 남자라도 들어갈 수 없도록 율법상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런 하찮은 이방인 내시를 부르기 위해 하나님은 천사를 동원하시고 빌립을 내려 보내십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의 공간도 그의 광대하신 존재를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신 분이지만 먼지보다 작은 한 개인에게 놀라우리만큼 관심을 표현하시는 전능하신 분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모두가 구원 받았고 죄 용서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열심에 마음을 모아 여기에 부합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둘째,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시려는 진지한 하나님의 태도입니다. 예루살렘에 핍박이 일어나자 수 천명의 사람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사마리아와 유대를 다니며 전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핍박 초기였기 때문에 예루살렘 외각 지역에서 사람들이 전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더 지나가면 내시는 전도자를 만날 수 있는 거리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성경을 읽고 있었고, 종교적인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기회를 이용하여 드디어 그 영혼을 구원하신 것입니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갈 동안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라면 반드시 기회가 옵니다. 예기치 않던 사고, 재난, 실패, 회의, 종교적인 관심 등의 기회를 만나게 되는데 하나님은 이런 기회를 이용하셔서 한 영혼 한 영혼을 구원하십니다.

셋째, 사마리아교회의 목회와 지역사회의 부흥보다 이디오피아의 내시 한 사람의 영혼을 중요시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빌립을 부르실 때 사마리아에는 대 부흥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곳에 빌립이 없어서는 안될 상황이었는데도 하나님은 저 광야를 가고 있는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빌립을 광야로 보내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안의 아흔 아홉 마리의 양보다 한 영혼의 내시를 중요하게 보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시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나 가능성보다도 그 사람의 영혼을 아끼셨습니다. 한 영혼을 위하여 불타는 이 하나님의 마음을 안다면 우리는 절대로 전도에 무관심 할 수가 없습니다.

다음으로 빌립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생각해 봅시다. 첫째, 그는 성령에 민감했습니다. 성령이 광야의 내시에게 가서 전하라는 음성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그는 민감했습니다. 둘째, 그는 절대적인 순종을 했습니다. 처해 있는 상황이나 변명을 하지 않고 성령의 지시를 받자마자 즉시 순종했습니다. 셋째, 그는 철저하게 복음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내시가 성경을 읽다가 무슨 뜻인지 묻자 그는 성경을 잘 풀어 주었을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을 정확히 전하므로 내시를 구원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빌립을 찾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열심을 마음에 담고 빌립처럼 우리 주변의 한 영혼 한 영혼을 구원하는 성령의 도구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님의 주일설교(1984.12.2)를 요약,정리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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