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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를 위한 성도의 의무(디모데전서 2:1~4)

미리내꿈 2011. 4. 23. 09:49

본문말씀
 
 
  디모데전서 2:1~4    1 Timothy 2:1~4 
1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1 I urge, then, first of all, that requests, prayers, intercession and thanksgiving be made for everyone-
2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2 for kings and all those in authority, that we may live peaceful and quiet lives in all godliness and holiness.
3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3 This is good, and pleases God our Savior,
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4 who wants all men to be saved and to come to a knowledge of the truth. 
  
말씀묵상 
    
  바울은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고 권면했습니다. 기도의 영역은 제한될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멀리 있는 자도, 아무리 높은 지위에 있는 자라고 할 지라도 기도의 대상이 됩니다.

그런데 이 당시 바울이 기도하라고 하는 임금은 역사상 가장 잔인한 네로 황제였습니다. 기독교를 핍박하고 잔인한 방법으로 성도들을 죽이는 그 임금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바울이 교훈 하는 것은 성경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귀중한 특징들이 들어 있습니다. 바울은 이 기도를 첫째로 권하면서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라’고 4중적인 강조를 했습니다.

간구는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밤낮없이 문이 열릴 때까지 두드리는 것입니다. 기도는 일반적으로 성도들이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하게 의식을 갖추고 드리는 것입니다. 기도는 어린아이와 같이 원하는 대로 부담 없이 요구하는 것입니다. 감사는 감격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기도입니다. 바울은 이런 기도의 4중적인 요소를 가지고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와 같이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기도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본문에 나오는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을 위한 기도가 무슨 의미를 갖고 있는가를 검토해 보십시다.
첫째, 회개하는 중보의 기도를 의미합니다. 정치인들의 정적에 대한 비윤리적인 보복 행위, 권모술수, 거짓, 국민 앞에서의 허세 등 수많은 악들에 대해서 교회가 담당하고 하나님께 회개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또 우리가 지금까지 거룩한 제사장으로서 하나님 앞에 언제나 나갈 수 있는 특권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죄를 보면서도 고백하지 않은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 때문에 국가나 민족이 입어야 되는 모든 비극을 막아주신다고 성경은 분명히 약속했습니다.

둘째, 나라를 위한 깊은 관심을 의미합니다. ‘기도한다’는 것은 관심을 가졌다는 뜻입니다. 이 관심은 그들의 잘못을 하나님께 직언하는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압박을 당하고 이익분배가 잘못되면 우리는 하나님을 향해 소리쳐야 합니다. 이것이 신자의 위치입니다.

셋째, 관심을 가진 기도는 실제적인 참여를 의미합니다. 성도들 중에서 정치인, 교육인, 사업가 등 각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책임 없이 방치해 두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염두에 두지 아니하고 자신만을 위한 삶이므로 어떤 면에서는 죄입니다. 기도는 관심입니다. 관심은 참여를 의미합니다.

넷째, 구국의 의미를 갖습니다.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함이라고 했습니다(2절). 여기서 ‘경건’은 하나님과의 사이에서 얼마만큼 신자답게 사느냐를 말하고, ‘단정하다’는 말은 신자와 세상 사람들 사이에서 신자다운 삶을 말합니다. 신자들의 기도 때문에 나라가 평안해지고 나라가 평안해지면 신앙생활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렘 29:7). 성도들이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을 위한 기도는 나라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우리는 모든 국가의 지도자들을 위해 간구와 감사의 기도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이 무엇이라고 하든지 간에 성도들은 성경이 가르쳐 주는 대로 주관을 가지고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님의 주일설교(1985.2.10)를 요약,정리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