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4:31~38 John 4:31~38
31 그 사이에 제자들이 청하여 이르되 랍비여 잡수소서 31 Meanwhile his disciples urged him, 'Rabbi, eat
something.'
32 이르시되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32 But he said to them, 'I have food to eat that
you know nothing about.'
33 제자들이 서로 말하되 누가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는가 하니 33 Then his disciples said to each other,
'Could someone have brought him food?'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34
'My food,' said Jesus, 'is to do the will of him who sent me and to finish his work.
35 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
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35 Do you not say, 'Four months more and then the harvest'? I tell
you, open your eyes and look at the fields! They are ripe for harvest.
36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라 36 Even now the reaper draws his wages, even now he harvests the crop for eternal life, so that
the sower and the reaper may be glad together.
37 그런즉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하는 말이 옳도다 37 Thus the saying 'one sows and another
reaps' is true.
38 내가 너희로 노력하지 아니한 것을 거두러 보내었노니 다른 사람들은 노력하였고 너희는 그들이 노력한 것
에 참여하였느니라 38 I sent you to reap what you have not worked for. Others have done the hard work, and
you have reaped the benefits of their labor.'
전도는 죽어가는 자를 살리는 응급 작업입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간에 우리가 조금만 시기를 놓쳐 버린다
면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영원히 잃어 버리는 안타까운 상황을 당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이 우물가에서
물 길러온 한 여인에게 전도하는 장면에서 강하게 돋보이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몹시 서두르
고 계신다는 점입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갈릴리로 가는 중도에서 서둘러 코스를 바꾸셨습니다. 그 이유는 생활이 단정치 못한
한 여인을 구원하시고 목마른 것도 잊으신 채 흐뭇해 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예
수님은 죽어가는 여인의 영혼을 한시 바삐 살리기 위해 피곤을 무릅쓰고 열심히 찾아오신 것입니다.
우리는 한 영혼을 건지기 위해 서두르고 몰입하시는 예수님의 행동을 배워야 합니다. 죽어가는 자들이 한 지붕
밑에 방치되어 있어도 우리의 걸음은 너무 한가하지 않습니까? 먹고 마시는 일에 정신을 빼앗기고 있다가 이따
금씩 생각이 나면 권유해보는 식의 사치스런 전도자가 아닙니까?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볼 때 죽어가는 자들을
보듯 안타까움과 동정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기회를 만들어 주시면 언제라도 전도하겠다는
마음의 준비를 말합니다. 이것이 서두르는 자세입니다.
35절에서 예수님은 들판을 바라보시면서 자기의 생각이 제자들과 얼마나 다른가를 지적하고 계십니다. 제자들
은 ‘아직 넉 달이 더 있어야 곡식을 거둬 들일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반면 예수님은 이삭이 하얗게 익었으니 ‘
지금 당장 서둘러 낫을 대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현실적으로 그 때가 l2월경이었으므로 제자들의 계산이 맞습
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의도는 곡식이 익으면 서둘러 낫을 대어야 하듯이 전도는 미루는 것이 아니라는 진리를
가르치는데 있었습니다.
제자들이 보기에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 믿는다는 것은 피차 미워하고 천시하는 상황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한 여인에게 전하였고 그로 인해서 많은 동네 사람들이 예수를 만나서 구원 받
았습니다. 사마리아는 하얗게 익은 밭이었습니다.
제자들의 그 어리석음이 지금 우리의 눈을 가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우리가 보기에 도무지 아니라고 여겨지는
사람 겉으로 아무런 탈이 없고, 부족한 것이 없어 보이는 그 사람이 실상은 지금 종말 일보직전의 사람일지 누
가 압니까? 예수님은 "지금 당장!"이라고 서두르는데 우리는 넉 달이 더 남았다고 미룰 수는 없습니다. 이 일에
불순종한다면 영원히 멸망 당한 그 영혼에 대해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 어떤 변명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전도자에게 허락된 신비스런 축복입니다. 예수님은 점
심식사를 권하는 제자들에게 영혼을 구하는 일이 배고플 때 드는 음식과 같다고 하셨습니다(32, 34절). 음식은
육체에 힘과 만족을 줍니다. 그렇다면 전도가 곧 양식이라고 할 때에는 그 일을 할 때마다 기쁨을 얻을 수 있고
새 힘이 솟아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하나님의 심원한 은혜입니다.
죽어가는 자를 살리는 전도는 하나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일입니다. 이 일에 헌신하면 하나님 자신의 기쁨이 우
리 기쁨이 되고 그의 만족이 우리의 만족이 됩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힘이 넘쳐 흐르는 것입니다.
한번 해 보세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분명히 먹고 마시지 않아도 배부르고 갈하지 않는 기쁨과 만족을 주실 것입
니다. 설혹 세상의 떡이 풍족치 않을지라도 이런 영적인 풍요로움을 즐길 수 있다면 그것이 새 힘이요 진정한
만족일 것입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님의 설교를 요약,정리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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