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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盞)이 넘치는 인생

미리내꿈 2010. 8. 30. 07:42


2010년 8월 30일 (월) 사랑의 교회 오정현 담임목사님


잔(盞)이 넘치는 인생


골로새서 2:1~7    Colossians 2:1~7 


1 내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무릇 내 육신의 얼굴을 보지 못한 자들을 위하여 얼마나 힘쓰는지를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1 I want you to know how much I am struggling for you and for those at Laodicea, and for all who have not met me personally.
2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2 My purpose is that they may be encouraged in heart and united in love, so that they may have the full riches of complete understanding, in order that they may know the mystery of God, namely, Christ,
3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3 in whom are hidden all the treasures of wisdom and knowledge.
4 내가 이것을 말함은 아무도 교묘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4 I tell you this so that no one may deceive you by fine-sounding arguments.
5 이는 내가 육신으로는 떠나 있으나 심령으로는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가 질서 있게 행함과 그리스도를 믿는

너희 믿음이 굳건한 것을 기쁘게 봄이라    5 For though I am absent from you in body, I am present with you in spirit and delight to see how orderly you are and how firm your faith in Christ is.
6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6 So then, just as you received Christ Jesus as Lord, continue to live in him,
7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7 rooted and built up in him, strengthened in the faith as you were taught, and overflowing with thankfulness.


말씀묵상


오늘 말씀의 핵심은 2장 7절입니다. 우리가 뿌리를 박고 세움을 입고 믿음에 굳게 서는 이유는 바로 감사함을

넘치게 하기 위하여 입니다. 이 넘친다는 것을 2절에서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이는 저희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원만한 이해의 모든 부요에 이른다.’ “이해의 모든 부요”라는 말을 쉽게 설명하면 확실한 이해, 조금도 애매한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지식으로만 알 것이 아니라 손으로 붙잡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2절 뒤에 보면 그리스도를 깨닫는다라고 말합니다.

그 그리스도는 3절에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라고 말합니다. 지혜와 지식, 이

것이 모든 부요이며 넘치는 것입니다. 오늘 이것을 바울이 깨닫고 “내 자신을 의뢰하지 않고 능력의 힘이 큰 것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함이라.” 라고 이야기 합니다. 사실 로마 옥중에 갇혀있었던 바울은 풍성함을 얘기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지금 골로새 교회 교인들이 당면한 문제들이 얼마나 심각했습니까? 냉랭한 삶, 메마른 삶, 무미건조한 삶, 또 현실의 압박들, 핍박들, 아주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바울이 이렇게 넘치는 인생을 살 수 있었던가? 그 이유를 두 가지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바울이 그 척박한 가운데서도 넘치는 인생을 살았던 첫 번째 이유는 2장 1절에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내가 너

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무릇 내 육신의 얼굴을 보지 못한 자들을 위하여 어떻게 힘쓰는 것’ 이 어떻게

힘쓰는 것을 1장 29절에서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어떻게 힘쓴다는 말을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것 같지만 사실은 마음을 다하여 최선을 다하여 애를 쓴다는 뜻입니다. 지금 골로새교회에 있는 교인들은 바울을 직접 만날 수도 없었고, 또 바울이 쫓아가 그들에게 봉사하거나 그들을 위하여 섬기거나 하는 행동을 취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바울은 아주 많은 힘을 쓴다고 할 정도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골로새 교회를 향하여 몸은 비록 떨어져 있지만 참으로 애를 쓰고 수고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울이 골로새교회를 향하여 중보기도의 강력한 끈을 붙잡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의 후원을 간절히 어떻게 힘쓰고 힘을 다하여 수고할 만큼 전심전력을 다한 이것이 바울 사도의 인생에 있어서 참으로 넘치는 인생을 살게 한 요인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나 저나 낙심되고 힘들 때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뒤에서 기도의 후원을 할 때에 여러분 영적으로 넘치는 인생을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겉으로 다 갖춘 것 같아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할 줄 모르면 사실 텅 빈 인생입니다. 그러나 남들이 보기에 대단치 않아 보여도 다른 사람을 위하여 기도의 수고를 아끼지 않는 사람은 실상 영적으로 넘치는 인생입니다. 따라서 오늘 넘치는 삶을 사는 길은 골방에서의 기도가 우리 자신을 넘어 이웃과 사회를 품고 나아가 전 세계 열방을 품는데 있습니다. 힘들어도 세계를 품는 기도를 하면 믿음의 놀라운 보화가 캐내어 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두 번째 요인은 4절에 나와 있습니다. ‘내가 이것을 말함은 아무도 공교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

이니’ 이것은 잘못된 가르침에 미혹되지 않아야 넘치는 인생을 살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공교한 말로

우리를 속이지 않도록 그리스도안의 지혜와 지식의 숨긴 보화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에 골로새교인들을 향하여 아주 매끄럽고도 교묘한 말을 가지고 이단에 넘어가게 만들었습니다. 이 미혹되지 않을 수 있는 길은 5절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내가 육신으로는 떠나 있으나 심령으로는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의 규모와 그리스도를 믿는 너희 믿음의 굳은 것을 기쁘게 봄이라’ 골로새교우들에게 바울이 권면하고 그들이 가졌던 축복중의 하나는 규모 있는 것이었습니다. 만세만석같이 든든한 굳은 믿음은 규모를 통하여 나타나는 결과였습니다. 교묘한 것에 미혹되지 않으려면 규모가 있어야 됩니다. 이 규모란 말은 절제하는 삶, 훈하는 삶, 자신을 추스르는 삶이란 뜻입니다. 오늘 이 규모는 이 시대에 익숙하지 않은 단어입니다오늘 이 시대는 느끼는 대로 살지 규모대로 살지 않습니다. 감정이 동하는 대로 살지 옳은 대로 살지 않습니다. 절제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규모가 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참지 못하는 세상이라서 넘치는 것이 없고 풍성함도 없이 답답하고 날마다 척박한 것입니다. 진정한 넘침과 풍성함은 규모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절제하고 조심하고 연단하고 훈련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진정한 자유함이 오게 됩니다.

오늘 이 시대에 주님이 여러분들에게 원하시는 규모가 무엇입니까? 정말 자유함을 원하십니까? 넘치기를 원하세요? 믿음에 굳게 서길 원하세요? 자신을 추슬러야 합니다. 하나님이 개인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2장 7절에 있는 것처럼 견고하게 세워져서 세움을 입고 뿌리를 박고 교훈을 받은 대로 감사함을 넘치게 하는 삶을 살아 갈 때 더 이상 권태와 무의미와 건조함과 답답함으로부터 자유함과 풍성함과 넘치는 인생을 살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넘치는 넘치는 은혜의 주인공이 되십시오. 그런데 그냥 되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의미에서 조건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우선 이 시대의 중보기도입니다. 남들을 위한 기도, 규모 있게 행하는 것, 미혹되지 않는 것, 그렇게 살 때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넘치게 해 주실 것입니다.


-본 말씀은 오정현 목사님의 주일설교(2005.2.20)를 요약 정리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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