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6:3 Romans 6:3
3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3 Or don't you know that all of us who were baptized into Christ Jesus were baptized into his death?
8:28 8:28
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28 And we know that in all things God works for the good of those who love him, who have been called according to his purpose.
세례 받는 것은 예수 믿는 사람들의 일생의 삶 가운데 특별한 날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믿고 구원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일생의 구주와 주님으로 고백하는 그 순간이 우리 생애의 최대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6장의 본문 가운데서 세례가 무엇인지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선 한 가지를 보겠습니다. 로마서 6:3절을 보십시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세례는 예수님과 합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하면 세례는 예수님과 하나 되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들어가면 세례는 예수님과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적으로 결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주 신비한 것입니다. 영적으로 결혼한다고 말씀 드렸는데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모시는 그 순간 예수님은 우리의 신랑이고 우리는 신부입니다. 그 분과 나만이 아는 신비한 사랑의 관계가 있습니다. 이 신비한 사랑의 관계로 합해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어지는 여러 가지 축복들이 있지만 공통적인 현상 하나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세례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주의 백성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은 로마서 8:28절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은 내 실력과 내 재능과 내 능력으로 내가 애를 써서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뜻이 아니고 누군가가 간섭하는 분이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인도하는 분이 있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주어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누군가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어떤 분이 계시는 것입니다. 그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주어이십니다. 하나님이 주어가 되시면 뚜렷하게 나타나는 증상중의 하나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란 말이 중요합니다.
이 모든 것 안에는 기쁜 것, 감사한 것, 영광스러운 것, 인생의 귀한 열매 이런 것들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우리의 아픔, 실수, 상처, 누추함, 부끄러움, 연약함, 심지어 우리가 과거에 지은 죄악까지도 이 모든 것 안에 들어갑니다.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이 주어가 되시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총체적으로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
중동에 가면 양탄자가 있습니다. 딸아이가 시집가기 전에 수 년 동안 양탄자로 작품을 만듭니다. 그런데 그 양탄자의 뒷면을 보면 그 양탄자를 만들기까지의 과정들이 다 나와 있습니다. 실타래가 얼키설키 엉킨 것도 있고, 심지어는 그 양탄자를 바늘로 찌르다 자기의 손을 찔러 피가 맺힌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남들이 볼 땐 마치 실패한 작품 같습니다. 그런데 완성되어 앞을 펼치면 뒤는 얼키설키 엉켜있을지라도 앞은 수려한 작품인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의 과거의 아픔들과 어려움들이 어떤 사람에게는 걸림돌이 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 주어가 되실 때 상처가 아니라,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 작품으로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될 때의 확신은 이것입니다. 나의 약점으로부터 극복되도록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십니다. 하나님이 주어가 되시면 나의 약점을 뛰어넘도록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약점 밑에서 신음하거나 계속 상처 받도록 만들지 않으시고 약점을 극복하도록 만들어 주십니다. 약점이 극복된다는 말은 다른 말로 하면 이미 결정된 것을 가지고 내 인생을 낭비하지 않고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것에 내 삶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이미 결정된 것 가지고 인생을 낭비하지 않고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것, 주님이 내 삶의 걸림돌을 디딤돌로 만들어 주신다고 믿고 주님을 더 사랑하고 더 헌신하고 주님과 더 합해지고 그 다음에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나를 더욱 의탁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모르고 이미 결정된 것에 인생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우리와 하나된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은 우리의 삶에 합력하여 선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것은 우리의 신앙 고백이요, 삶의 감탄사입니다. 우리의 삶의 고비고비 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될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도 더 크게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우리를 높은 산의 정상에 올려주셔서 주님 앞에 감사할 수 있는 삶으로 이끌어주시리라고 믿습니다.
<본 말씀은 오정현 목사님의 주일설교(2007.11.4)를 요약, 정리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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