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에 관한 여러 견해
기도의 교리는 어느 누구의 신론(神論)과 인간론이 완성된 후에
다뤄져서 첨가되는 부속물이 아니다.
기도에 관한 견해는 하나님과 세상과의 관계와, 인간의
하나님께 향한 관계에 대한 인간의 견해 속에 이미 함축되어 있다.
따라서 기도에 관한 몇가지 주요한 견해를 살펴 봄으로써
그 이해를 확고히 해 둘 펼요가 있다.
①반응과 행위로서의 기도
하나님은 역사 가운데 존재하며 또한 역사 가운데서 발생하는
모든 것의 무한하고 영원히 고갈되지 않는 원천이심으로
기도생활은 환경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의지에의
전적인 위탁(신뢰)의 하나라고 보는 견해이다.
그러므로 기도는 우리의 삶속에서
하나님께 향한 충실함이라고 제안한다.
즉 우리의 모든 행위들은 행동화된 기도들이어야 하며
생활자체가 온전히 기도가 되어 하나님의 뜻에
반응하고 응답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JamesA. Airk, Leslie Newhigin )
②「존재의 근거」에 향한 황홀한 경험으로서의 기도
하나님은 존재 자체이며 그 근거가 되시는 분으로 하나님과의
교제는 인간 흔자 힘으로는 불가능하고 하나님의 성령을 통해서
만 그분을 만날 수 있는데, 성령의 역사하심에 대하여 일어나는
반응은 그 자체가 영적이어야 하고 영은 황홀경에 속하며 명상,
기도 및 애배도 일반적으로 황홀경 속에 일어남으로 기도는 이
러한 이유에서 황홀경 속에서 가능한 것이라고 보는 견해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능력은 인간의 말이나 개념 속에서 인식되지
않고, 인간의 생각을 넘어선 황홀의 경험 속에서만 우리는 하나
님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p. Tillich, Nels Ferre)
③그리스도안에 게시된 하나님과의 교제로서의 기도
우리는 유한하고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살아계신 하나님과 교
통할 수 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예
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 손을 우리에게 내미셨기 때문이다.
창조적이며 사랑으로 충만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책임적인 사랑의
자세로 대답하는 것은 인간이 창조되어진 운명이며 이 부르심
은 인간 존재의 근거이므로 "예수의 이름으로"라는 말은 단순한
말의 공식이 아니라 오히려 그 말은 구원의 역사 전체의 요점
을 반복하는 말이고 따라서 기도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나님
과 인간 사이의 완전한 교제의 표현이라고 보는 견해이다.
곧 기도는 하나님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위대성에 대한
우리의 신앙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E. Brunner, K. Bart)
④역사적 그리스도와 성서적 진리 가운데 계시된 만유의
주께(하나님께) 향한 응답과 간구로서의 기도
친히 하나님의 독생자로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에게 기도의 모범을 보여 주셨고 기도를 가르쳐 주신
역사적 그리스도 예수님과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의 진리 가운데 계시된
만물의 창조주 이신 하나님께 향한 감사의 응답과
일상 생활의 간구로서 기도를 보는 견해이다.
기도는 역사 속에서 행동 하셨고 진리를 말씀하신 하나님께
향한 응답임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접합된 기도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것들을 신성하고 성결케 하는 까닭에
기도는 평범한 것을 거룩하게 하고 세속적인 것을 신성하게 한다고 본다
(Andrew Murry, C. Garr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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