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3:16~18 Ruth 3:16~18
16 룻이 시어머니에게 가니 그가 이르되 내 딸아 어떻게 되었느냐 하니 룻이 그 사람이 자기에게 행한 것을 다
알리고 16 When Ruth came to her mother-in-law, Naomi asked, 'How did it go, my daughter?' Then she told
her everything Boaz had done for her
17 이르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 손으로 네 시어머니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하
니라 17 and added, "He gave me these six measures of barley, saying, 'Don't go back to your mother-in-law
empty-handed.' "
18 이에 시어머니가 이르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성취
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18 Then Naomi said, 'Wait, my daughter, until you find out what happens.
For the man will not rest until the matter is settled today.'
사랑하는 사위
사랑하는 딸아
너희는 내가 분주하게 다니다가
차 한 잔을 마시는 잠깐의 여유 속에 끼어드는
나의 기쁨이고 자부심이란다.
너희를 생각하면, 내 존재가 확장된 느낌으로
나는 사는 것은 참 행복한 것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단다.
너희가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려 애를쓰는 모습을
슬쩍이라도 보는 순간에는
세상을 다 얻은 듯한 만족을 경험하게 되지.
좋은 시간 보내고 행복한 꿈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돌아오기 바란다.
사랑하는 유진
사랑하는 하은!
고맙다. 샬롬. 너희 때문에 행복한 아빠가!
만약 내가 이런 편지를 받았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오늘의 말씀은 룻기 3:16-18절입니다.
룻이 시어머니에게 가니 그가 이르되 내 딸아 어떻게 되었느냐 하니 룻이 그 사람이 자기에게 행한 것을 다 알
리고 이르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 손으로 네 시어머니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하니라 이에 시어머니가 이르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나오미는 룻의 멘토였습니다. 때로는 스승이었습니다. 때로는 상담자였고 때로는 길잡이였습니다. 멘토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룻은 숨김없이 자신이 겪은 일을 털어놓습니다. 나오미는 그 일에 대한 자신의 통찰을 전합니다.
그리고 안심을 시킵니다. 따뜻한 격려가 있습니다. 배려가 있습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의 특별한 관계
를 읽어내게 됩니다. 순간, ‘이런 것이 가족이구나’하고 무릎을 치게 됩니다.
앞의 편지는 하이패밀리가 주최했던 행복 플러스 캠프에 참석한 사위와 딸을 위한 아버지의 격려 편지였습니다.
그 속에 결혼의 의미가 새겨져 있습니다.
한 없이 좋았던 시간이 지나가고 안 보이던 눈곱이 보이고, 안 들리던 방귀소리가 들리고, 문제없었던 응석이
짜증스러워지고, 애교스러웠던 이기심이 분노의 주제가 되는 시간을 보내면서도 애를 써서 자신을 통찰하고 탐
색하고, 자신의 야비함에 맞서 싸우고, 자신의 이기심을 미워하면서 분투하고 있는 너희가 자랑스럽고 고맙다.
시간과 더불어 우리는 알게 되지. 내가 별 것 아니라는 사실을. 하지만, 상대가 나를 별 것 아니라고 말해버리는
순간, 나는 내가 별 것 아닌 것이 화가나지. 그래서 내가 별 것 아닌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려고 하지. 고집
과 빈정거림과 침묵의 공격성으로...
하지만, 상대가 나를 '당신은 특별해'라고 말하는 순간, 우리는 어느 새 별 것이 되지 않니?
그래서 역시 우리는 짝꿍에 의해서 내 존재가 입증되는, 매우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증명하게 되는 거로구나.
사는 것은 참 행복한 것이로구나!
나에게 있어 가족은 무엇입니까?
적용하셔야죠.
1. 세미나에 참석한 한 사람이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5년째 벼르다 결혼반지를 팔아 참석했어요.반지만 끼고
있으면 뭐 하나요? 반지가 없어도 행복해야 하잖아요."
사막에 차가 빠졌을 때 살아나는 방법이 있습니다. 타이어의 바람을 빼는 일입니다. 그러면 접지 면적이 넓어집
니다. 내가 살아남기 위해 소중히 여겼던 것도 버려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내가 행복을 얻기 위해 지금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이 있나요?
2. 가족관계에 가장 아름다운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줄탁동시(啐啄同時)입니다. 병아리는 안에서 어미 닭은 바
깥에서 껍질을 쪼게 됩니다. 나는 내 자녀들에게 어떤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까?
3. 진정한 가족은 멘토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단순한 동거자나 생활을 위한 하숙집 같은 집이 아니라 서로 돌
보며 이끄는 관계를 말합니다.
우리 가정에도 멘토링이 있습니까?
지금 바로 룻과 나오미의 관계로 나아가 보십시오.
-송길원목사님-
줄탁동시 啐啄同時
안과 밖에서 함께 해야 일이 이루어진다는 말
병아리가 껍질을 쪼는 것을 줄이라 하고 어미닭이 쪼는 것을 탁이라 하는데
이것이 함께 이루어져야 부화가 가능하다는 비유에서 나온 고사성어 (벽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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