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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시대의 비극과 교훈

미리내꿈 2011. 7. 8. 11:13

본문말씀 
 
  미가 3:1~4:2    Micah 3:1~4:2 
1 내가 또 이르노니 야곱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 족속의 통치자들아 들으라 정의를 아는 것이 너희의 본분이

아니냐    1 Then I said, 'Listen, you leaders of Jacob, you rulers of the house of Israel. Should you not know

justice,
2 너희가 선을 미워하고 악을 기뻐하여 내 백성의 가죽을 벗기고 그 뼈에서 살을 뜯어    2 you who hate good

and love evil; who tear the skin from my people and the flesh from their bones;
3 그들의 살을 먹으며 그 가죽을 벗기며 그 뼈를 꺾어 다지기를 냄비와 솥 가운데에 담을 고기처럼 하는도다   

3 who eat my people's flesh, strip off their skin and break their bones in pieces; who chop them up like meat for

the pan, like flesh for the pot?"
4 그 때에 그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을지라도 응답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행위가 악했던 만큼 그들 앞에 얼굴을

가리시리라    4 Then they will cry out to the LORD, but he will not answer them. At that time he will hide his face

from them because of the evil they have done.
5 내 백성을 유혹하는 선지자들은 이에 물 것이 있으면 평강을 외치나 그 입에 무엇을 채워 주지 아니하는 자에

게는 전쟁을 준비하는도다 이런 선지자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5 This is what the LORD says: "As for

the prophets who lead my people astray, if one feeds them, they proclaim 'peace'; if he does not, they prepare to

wage war against him.
6 그러므로 너희가 밤을 만나리니 이상을 보지 못할 것이요 어둠을 만나리니 점 치지 못하리라 하셨나니 이 선

지자 위에는 해가 져서 낮이 캄캄할 것이라    6 Therefore night will come over you, without visions, and

darkness, without divination. The sun will set for the prophets, and the day will go dark for them.
7 선견자가 부끄러워하며 술객이 수치를 당하여 다 입술을 가릴 것은 하나님이 응답하지 아니하심이거니와    7

The seers will be ashamed and the diviners disgraced. They will all cover their faces because there is no answer

from God.'
8 오직 나는 여호와의 영으로 말미암아 능력과 정의와 용기로 충만해져서 야곱의 허물과 이스라엘의 죄를 그들

에게 보이리라    8 But as for me, I am filled with power, with the Spirit of the LORD, and with justice and might, to

declare to Jacob his transgression, to Israel his sin.
9 야곱 족속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 족속의 통치자들 곧 정의를 미워하고 정직한 것을 굽게 하는 자들아 원하

노니 이 말을 들을지어다    9 Hear this, you leaders of the house of Jacob, you rulers of the house of Israel, who

despise justice and distort all that is right;
10 시온을 피로, 예루살렘을 죄악으로 건축하는도다    10 who build Zion with bloodshed, and Jerusalem with

wickedness.
11 그들의 우두머리들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그들의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그들의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을 치면서도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

하지 아니하리라 하는도다    11 Her leaders judge for a bribe, her priests teach for a price, and her prophets tell

fortunes for money. Yet they lean upon the LORD and say, 'Is not the LORD among us? No disaster will come

upon us.'
12 이러므로 너희로 말미암아 시온은 갈아엎은 밭이 되고 예루살렘은 무더기가 되고 성전의 산은 수풀의 높은

곳이 되리라   12 Therefore because of you, Zion will be plowed like a field, Jerusalem will become a heap of

rubble, the temple hill a mound overgrown with thickets.
1 끝날에 이르러는 여호와의 전의 산이 산들의 꼭대기에 굳게 서며 작은 산들 위에 뛰어나고 민족들이 그리로

몰려갈 것이라    1 In the last days the mountain of the LORD's temple will be established as chief among the

mountains; it will be raised above the hills, and peoples will stream to it.
2 곧 많은 이방 사람들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

가 그의 도를 가지고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니라 우리가 그의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

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라    2 Many nations will come and say, 'Come,

let us go up to the mountain of the LORD, to the house of the God of Jacob. He will teach us his ways, so that we

may walk in his paths.' The law will go out from Zion, the word of the LORD from Jerusalem. 
   
 
말씀묵상 
    
  선지자 미가가 활동했던 시대는 내외로 긴장이 대단히 고조되어 있던 시대였습니다. 안으로는 왕이 바뀔 때마

다 정치와 종교의 방향이 거듭하여 급정회를 하였고, 밖으로는 신흥 국가인 앗수르의 위협이 날로 더해 갔습니

다. 나라가 이정도 되면 사람들의 정신세계가 건전하기 어려운 법입니다. 마찬가지로 미가시대에도 내부로부터

곪아터지기 시작한 도덕적 타락이 보통 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국정을 맡은 자로서 공정은 모두 다 무너졌고 심지어 하나님의 권위를 대행한다는 제사장과 선지자들까지도 그

들의 성직을 돈 버는 수단으로 삼았습니다. 그들은 돈에 따라 복과 저주, 평안과 불행을 예언하는 세속주의의

극단을 치닫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사회는 가족끼리도 믿지 못하는 삭막한 불신사회로 변모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유대나라의 이와 같은 정치적·종교적 극심한 타락의 원인이 과연 어디에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것

은 한마디로 신앙교육의 부재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유대나라를 망치게 한 당시 지도자들이 젊었을 때 참다

운 신앙교육으로 다스림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4:2;6:8,9).

세상은 똑똑한 사람을 만드는데 전력을 쏟는데 반해서 하나님은 선하고 경건한 인물을 만드는데 더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이 인물이 준비되기까지 절대로 의도한 일을 하려 하시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경우

가 그러했고, 모세의 경우가 그러했습니다. 여기에 ‘인물’이라고 한 말은 세상에서 가리키는 그러한 특별한 영

재가 아닙니다. 가정에서는 믿음 좋고 모범적인 부모요, 사회에서는 건실한 생활인이며 또 국가적으로는 충직

한 국민으로서의 신앙인물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이런 보통사람인 지도자를 교회가 책임지고 배출해 낼 때 교회와 나라가 필요로 하는 큰 인물들이 나올 수 있습

니다. 그러나 이 일은 막연한 바람이나 부푼 소망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대가가 지불되어져야

합니다. 피보디가 말한 것처럼 "교육, 그것은 지금의 세대가 장래의 세대에게 마땅히 지불해야 할 부채"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후세대를 위해 치러야 할 구체적인 대가란 어떤 것일까요?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주저하지 않고

내어 놓겠다는 희생적인 투자입니다. 특별히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인 투자에 인색하게 되면 우리가 바라는

성과를 기대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이런 면에서 신앙공동체로서의 교회는 개인의 힘으로 해내기 어려운 인재

교육을 함께 감당할 수 있는 좋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교회는 한 영혼이 구원 받고 하나님나라로 들어가게 하는 일을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지만 그것만

으로 책임을 다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가 속해있는 나라와 세계를 위해 하나님의 뜻을 펴는 일에 적극

적으로 기여한 소명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인재를 길러내는데 전심을 다해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자기 배만 채우려는 이기적인 생활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한 사업을 위해서라면 우리의 재물도

아낌없이 내어 놓을 때 우리의 장래는 결코 어둡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많이 준 자에게서 많은 것을 요구

하십니다. 우리가 많이 받은 자로서 주를 위해서 어떤 것이라도 기꺼이 바칠 수 있다고 할 때 한 사람도 예외 없

이 교회생활을 통해서 일생의 보람과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먼 훗날 우리의 후손들이 이렇게 증언할 것입니다. “우리가 미가시대의 비극을 당하지 아니한 것은 우리

의 헌신적인 믿음의 조상들이 모든 것을 조금도 아끼지 않고 내어 놓았기 때문이다”라고 말입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님의 설교를 요약,정리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