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카페/쉬지말고기도

발람의 자기모순

미리내꿈 2011. 7. 26. 08:54

본문말씀 
 
  민수기 22:9~20    Numbers 22:9~20 
9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여 말씀하시되 너와 함께 있는 이 사람들이 누구냐    9 God came to Balaam and

asked, 'Who are these men with you?'
10 발람이 하나님께 아뢰되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내게 보낸 자들이니이다 이르기를   10 Balaam said to

God, 'Balak son of Zippor, king of Moab, sent me this message:
11 보라 애굽에서 나온 민족이 지면에 덮였으니 이제 와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라 내가 혹 그들을 쳐서

몰아낼 수 있으리라 하나이다    11 'A people that has come out of Egypt covers the face of the land. Now come

and put a curse on them for me. Perhaps then I will be able to fight them and drive them away.' "
12 하나님이 발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

들이니라    12 But God said to Balaam, 'Do not go with them. You must not put a curse on those people,

because they are blessed.'
13 발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발락의 귀족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의 땅으로 돌아가라 여호와께서 내가 너희와

함께 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시느니라    13 The next morning Balaam got up and said to Balak's princes, "Go

back to your own country, for the LORD has refused to let me go with you."
14 모압 귀족들이 일어나 발락에게로 가서 전하되 발람이 우리와 함께 오기를 거절하더이다    14 So the

Moabite princes returned to Balak and said, 'Balaam refused to come with us.'
15 발락이 다시 그들보다 더 높은 고관들을 더 많이 보내매    15 Then Balak sent other princes, more numerous

and more distinguished than the first.
16 그들이 발람에게로 나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십볼의 아들 발락의 말씀에 청하건대 아무것에도 거리끼지 말고

내게로 오라    16 They came to Balaam and said: 'This is what Balak son of Zippor says: Do not let anything

keep you from coming to me,
17 내가 그대를 높여 크게 존귀하게 하고 그대가 내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시행하리니 청하건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하시더이다    17 because I will reward you handsomely and do whatever you say.

Come and put a curse on these people for me.'
18 발람이 발락의 신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발락이 그 집에 가득한 은금을 내게 줄지라도 내가 능히 여호와

내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 덜하거나 더하지 못하겠노라    18 But Balaam answered them, 'Even if Balak gave me

his palace filled with silver and gold, I could not do anything great or small to go beyond the command of the LORD

my God.
19 그런즉 이제 너희도 이 밤에 여기서 유숙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무슨 말씀을 더하실는지 알아보리라    19

Now stay here tonight as the others did, and I will find out what else the LORD will tell me.'
20 밤에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거든 일어나 함께 가라 그러나 내가 네

게 이르는 말만 준행할지니라    20 That night God came to Balaam and said, 'Since these men have come to

summon you, go with them, but do only what I tell you.' 
   
 
말씀묵상 
    
  사람을 전도해 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거기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전도하는 사람이 어

떤 유형의 신앙인인가 하는 점입니다. 전도를 받은 사람은 전도한 사람을 통해서 예수를 믿게 되고, 그의 신앙

생활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전도자는 자신의 신앙과 실제 삶에 괴리가 생길 때 자신이 인도해 온 사람

을 오히려 시험에 빠뜨릴 수 있음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발람이라는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면서 하나님께 부름을 받은 매우 탁월한 인재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신앙인격에는 두 가지 심각한 모순점이 있었습니다.

첫째, 그의 언행에서 드러난 모순점입니다. 발락왕의 첫번째 사절단에 대한 그의 태도에서는 아무런 잘못이 보

이지 않습니다(8절). 하나님의 명백한 뜻대로 그는 사절단의 요구에 응하지도 않고 그들을 돌려 보냈습니다. 그

런데 발락왕이 다시 더 높은 신분의 사절단을 통해 그에게 부귀영화를 보장하겠다는 전갈을 보내왔을 때, 발람

은 그의 본심을 드러내고야 말았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세 가지면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강한 부정을 통한 그의 숨겨진 관심사입니다(18절). 발람은 부지중에 사절단이 하지도 않은 소리를 하

면서 그가 얼마나 은금에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은근히 비춰 보였습니다.

그리고 경건한 철야기도로 가장된 자기 탐욕의 합리화입니다. 그는 이미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

다. 그러므로 다시 기도할 필요도 없었고, 사절단을 그 집에 머무르게 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

고 발람이 자기 욕심을 버리지 않을 때, 하나님은 그의 소원을 들어 주심으로써 오히려 그것이 그에게 심판이

되도록 진노하셨습니다.

또한 상투적인 말 가운데서 드러난 그의 위선입니다. 그의 말처럼 행동도 뒤따랐다면 문제삼을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실제 삶은 그렇지 못하면서 말끝마다 하나님을 내세우는 것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역겨움을 느끼게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둘째, 그의 예언에서 드러난 모순점입니다. 이제 발람은 발락과 한편이 되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합니다. 그

러나 하나님은 계속해서 그의 입을 막으시고 대신 놀라운 축복의 말씀을 부어 주셨습니다. 그는 그의 뛰어난 달

변과 구사력을 가지고 이스라엘의 장래운명(23:9)과 하나님의 성실하심(23:19~21), 그리고 예수님의

초림(24:17~19)을 예언했습니다. 발람은 실로 탁월한 시인이요, 놀라운 웅변가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은 어떠했습니까?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사를 가지고 거짓 선지자 노릇을 하였고, 입으로는 메

시아를 예언하면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자리에 섰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인처럼 죽기를 바라노라고 하는 사람

이 이스라엘 앞에 미인계의 올무를 놓는 계교를 꾸몄습니다(23:10). 그리고 그것 때문에 이스라엘 군대가 미디

안을 정복할 때 그들의 칼에 맞아 죽었습니다. 그는 그의 말과는 달리 죄인처럼 살다가 죄인처럼

죽었습니다(25:1~9) .

우리에게는 이런 모순점이 전혀 없을까요? 만약에 남을 가르칠 지식은 머리에 가득 담고 있으면서 은혜에는 메

말라 있다면, 만약에 전도는 유창하게 잘하면서 실제 삶은 비어 있다면, 우리야말로 천국문을 가로 막고 있는

발람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기막힌 모순점이 있다면 성령께서 그 부분을 도려내어 고쳐 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전보다 더 능력있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어지기를 바랍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님의 설교를 요약,정리한 것 입니다.>

'운영카페 > 쉬지말고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수님을 만난 사람- 바울  (0) 2011.07.28
빛과 어둠  (0) 2011.07.27
예수님을 만나야 할 남자들  (0) 2011.07.25
악을 이기는 길  (0) 2011.07.25
제 2세대를 향한 교회의 과제  (0) 201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