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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찾아간 목자들

미리내꿈 2011. 8. 12. 08:03

본문말씀 
 
  누가복음 2:8~20    Luke 2:8~20 
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8 And there were shepherds living out in the fields

nearby, keeping watch over their flocks at night.
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9 An angel of the Lord

appeared to them, and the glory of the Lord shone around them, and they were terrified.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0

But the angel said to them, 'Do not be afraid. I bring you good news of great joy that will be for all the people.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1 Today in the town of David a

Savior has been born to you; he is Christ the Lord.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12 This will

be a sign to you: You will find a baby wrapped in cloths and lying in a manger.'
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13 Suddenly a great company of the

heavenly host appeared with the angel, praising God and saying,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14

'Glory to God in the highest, and on earth peace to men on whom his favor rests.'
15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15 When the angels had left them and gone into heaven, the shepherds said to one

another, "Let's go to Bethlehem and see this thing that has happened, which the Lord has told us about."
16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16 So they hurried off and found Mary and Joseph,

and the baby, who was lying in the manger.
17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17 When they had seen him, they spread the

word concerning what had been told them about this child,
18 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18 and all who heard it were amazed at what

the shepherds said to them.
19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    19 But Mary treasured up all these things and pondered

them in her heart.
20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

아가니라   20 The shepherds returned, glorifying and praising God for all the things they had heard and seen,

which were just as they had been told. 
   
 
말씀묵상 
    
  하늘의 별들이 졸고 고요가 포근히 안아주는 한적한 들판에 목자들이 양 떼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때 하늘

로부터 한 천사가 내려와서 그들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는 메시지입니다. 이 무대의 주연은 물론 예수님과 그 메시지이지만 조

연 역할을 한 목자들에게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하나님께서 목자들을 천사의 방문을 받을 수 있는 자로 선택하신 이유를 생각하며 그들에게서 배운 두 가지 교

훈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첫째로 목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특성은 그들이 가난하고 억눌린 자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당시 목자들은 상류층인 바리새인이나 제사장들로부터 심한 천대를 받아 살 재미도 없이 이사야 61:1-3에 예

언된 대로 마음이 상하고 가난하며 슬픔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가난한 자, 억눌린 자, 갇힌 자, 보지 못하는 자, 슬픔 당하는 자에게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운 복음을 전해주기

위해서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 예수님이 오시자마자 천사가 많은 사람들 가

운데 먼저 찾아간 것은 목자들이 이 소식을 듣기에 누구보다도 어울리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목자들뿐 아니라 이 세상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가난에는 실제적 가난과 영적인 의미의 가난이 있습니다.
실제로 가난한 분들은 가난하다고 낙심하거나 슬퍼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을 마음에 모실 수 있는 여건이 조성

된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영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왜 가난한 자입니까? 내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마음이 비어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어느 것도 다 만족을 주지 못함을 알고 무엇인가 영원한 것을 찾는 자가 우리

가난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누구보다도 우리를 먼저 찾아오셔야만 될 입장에 놓여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과거에 죄악에 얽매여 있던 노예들이었습니다. 죄로 인한 상처 앞에 몸부림치는 자들이 우리 불쌍

한 존재들입니다.
죄악의 쇠사슬을 풀어 줄 해방자이신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영적으로 억눌렸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예수

님이 더욱 소중합니다.
가난하고 억눌린 자들만이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할 수 있었기 때문에 천사들이 그들을 먼저 찾아가 준 것입니

다.

두 번째로 목자들에게서 찾을 수 있는 특징은 겸허한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겸허한 자는 하나님 앞에 나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인정하는 자입니다. 자기의 무력함을 솔직히 인정하고 고생

에 대해 원망하지 않으며 하나님을 찾을 때마다 얼굴을 잘 들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목자들은 겸허한 사람들

의 표본이었습니다.
또한 겸허는 작다는 말로 통합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몹시 작은 사람으로 생각하는 자를 찾아가주십니다. 왜냐

하면 예수님은 작은 하나님으로 찾아 오셨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크다고 생각하는 교만한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들어 오시지 않으셨습니다. 그 사람은 자기존재가 너무

커서 작은 모습으로 찾아 오신 예수님이 눈에 들어 오지 않아 영접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작아지셨는데

내가 작아지지 않는다면 모순입니다.

겸손히 자신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머리 숙여 경배드리려면 내가 가난한 자, 겸허한 자 되어 예수님보다 작은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에게도 천사가 찾아오게 해야 합니다. 복잡한 생각에 너무 시달리지 말고 조용히 저 들판 한적한

곳에 귀 기울여 보세요.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는 천사의 메시지를 나에게 먼저

주시도록 우리 마음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그래서 목자처럼 가난하고 겸허한 자 되어 이와 같은 은혜를 받기

원합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님의 주일설교(1986.12.21)를 요약, 정리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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