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그리고 남자 II

 

창세기 5:2    Genesis 5:2 
2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

컬으셨더라
2 He created them male and female and blessed them. And when they were created, he called them 'man.'
 
 

 
남녀의 차이 중 빼 놓을 수 없는 것은 문화적 차이입니다.

워렌 패럴은 자신의 저서『남자는 왜 그러한가』에서 남자에 대해 ‘인정받을 만한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느끼는 실행주의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는 경쟁적이고 목표 지향적이라는 것입니다. 남자는

일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실패를 경험하기도 하고 자신의 위치에 대한 위협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런 과

정 속에서 좌절하기 쉽기 때문에 남자들은 본능적으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방어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아내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남자는 오랜 시간 지속되는 관계를 두려워

합니다. 그러다 보면 자신의 약점이 드러나고 그로 인해 큰 상처를 받거나 관계에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부부간의 대화와 이해 없이 갈등 상황이 지속되면 남편은 상처와 실패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아내로부

터 벗어나려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남자들이 도망가는 곳은 바로 ‘사회적 성공’이라는 곳입니다. 부부관계가 실패했다고 느끼면 사회적으

로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의 성공 대신 사회적 성공을 거둔 것으로 스스로 위안하고

합리화합니다. 실제로 직장에서의 성공은 실패한 가족관계로 인해 겪는 고통에서 많은 남자들을 보호해 줍니다

.

반면 아내는 성공 중심적인 남편과 달리 관계 중심적입니다. 부부의 갈등과 불화의 비극은 바로 여기서부터 시

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남편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퇴근했을 때는 직장에서의 힘든 전투를 끝마친 뒤입니다. 그래서 집에 들어선 순간

부터 긴장을 풀고 텔레비전이나 신문을 보면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 합니다. 반면 아내는 남편의 퇴근을 하루 종

일 기다렸던 터라 흥분하기 시작합니다. 남편은 기어를 풀고 쉴 준비를 하지만 아내는 기어를 넣고 대화하고 싶

어 합니다.

이렇듯 아내가 남편과의 대화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대화가 여자에게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남

편과 일상적인 이야기 외에도 깊은 감정과 생각을 나누고 싶어 합니다. 남편에게 청소하는 아줌마, 요리사, 유

모, 가정교사 이상의 존재가 되고 싶은 것입니다.
이래서 지난 주 본문을 다시 한 번 소개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창세기 5장 2절입니다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

으셨더라

캐롤 길리건은 『서로 다른 세상』이라는 책에서 “남성스러움은 분리를 통해 여성스러움을 애착을 통해 규정되

기 때문에 친밀감은 남자의 정체성을 위협하고 분리는 여자의 정체성을 위협한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남자는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여성은 개별화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라고 남녀의 차이에서 비롯된 갈등을 설명했습

니다.

일 중심과 관계 중심이라는 기본적인 문화적 차이 외에도, 남녀 사이의 다른 몇 가지 문화적 차이가 결혼에서

각장의 역할에 대한 기대치를 형성합니다. 이런 차이는 주로 어린 시절부터 수없이 듣고 자란 이야기, 예를 들

면 남자 아이는 울면 안 된다, 여자는 상냥하고 얌전해야 하다, 남자아이는 총이나 장난감을 갖고 놀지만 여자

아이는 인형놀이를 해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형성됩니다. 이렇게 성장과정에서 경험한 것들도 차이

를 만드는 데 무관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적인 차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여자들은 이해할 수 없겠지만 남자는 여자에게 매혹당하면 쉽

게 섹스를 꿈꾸게 됩니다. 사랑은 나중에 찾아옵니다. 그러나 여자는 대개 남자에게 끌리고 사랑의 감정이 싹터

야 합니다. 여자에게 있어 섹스는 그를 신뢰한 다음에야 가능합니다. 이것은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를 따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남자와 여자 모두 이런 차이를 자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성적인

욕구는 절대 채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아내도 성적인 만족을 원하지만 그것은 사랑의 부산물일 뿐이지 전부는 아니라고 여깁니다. 그래서 일반

적으로 여자는 상대를 사랑하며 또 사랑받는다고 느껴야 성관계를 갖습니다. 남자가 성적 만족을 통해 아내에

대한 사랑을 키우는 반면, 여자는 남편의 사랑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성적 만족을 누립니다.

또 남자는 보통 성적으로 매력적인 어느 여자에게서든지 시각적, 신체적 자극을 받으면 성적으로 흥분됩니다.

사랑 없는 섹스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여자는 일반적으로 감정 중심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여자는 보통 안정성,

이해, 부드러움, 공감을 보여 주는 남자에게 성적으로 반응합니다.

이렇게 남자와 여자는 많은 차이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저 결혼생활을 오래 한다고 해서 행복한 결혼이 만

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나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상대방을 배려해 주는 마음이 중요

합니다.

적용하셔야죠.

1. 일생에 단 한번 우는 새가 있는가 하면 울대가 없어 울지 못하는 새도 있습니다. 낙타는 눈이 늘 젖어 있어 따

로 울지 않습니다. 그래서 남자들의 눈물을 ‘낙타눈물’이라 하는지 모릅니다. 남자들의 속울음을 이해해 줄 때

남자들은 더 이상 울지 않습니다.

2. 이런 조크가 있습니다. 중년의 여성에게 필요한 것 세 가지-?돈 ②남자친구 ?아이들/ 중년의 남성에게 필요

한 것 세 가지-?집사람 ②마누라 ? 아내 이래서 남자들은 아내한테 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내가 남편으로서

베풀 수 있는 가장 큰 행복 서비스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3. 나는 배우자를 너무 당연한 존재로 여기고 있지는 않나요? 나와 다른 것에 감탄사를 가지고 다가서 보면 배

우자는 전혀 다른 존재가 됩니다.
  

-송길원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