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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그 사람이라

미리내꿈 2011. 8. 29. 08:42

본문말씀 
 
  사무엘하 12:1~9    2 Samuel 12:1~9 
1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그가 다윗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되 한 성읍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

람은 부하고 한 사람은 가난하니    1 The LORD sent Nathan to David. When he came to him, he said, 'There

were two men in a certain town, one rich and the other poor.
2 그 부한 사람은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2 The rich man had a very large number of sheep and cattle,
3 가난한 사람은 아무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한 마리뿐이라 그 암양 새끼는 그와 그의 자

식과 함께 자라며 그가 먹는 것을 먹으며 그의 잔으로 마시며 그의 품에 누우므로 그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   

3 but the poor man had nothing except one little ewe lamb he had bought. He raised it, and it grew up with him and

his children. It shared his food, drank from his cup and even slept in his arms. It was like a daughter to him.
4 어떤 행인이 그 부자에게 오매 부자가 자기에게 온 행인을 위하여 자기의 양과 소를 아껴 잡지 아니하고 가난

한 사람의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 하니    4 'Now a traveler came to the

rich man, but the rich man refrained from taking one of his own sheep or cattle to prepare a meal for the traveler

who had come to him. Instead, he took the ewe lamb that belonged to the poor man and prepared it for the one

who had come to him.'
5 다윗이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그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5 David burned with anger against the man and said to Nathan, 'As surely as the

LORD lives, the man who did this deserves to die!
6 그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이런 일을 행하였으니 그 양 새끼를 네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 한지라    6 He

must pay for that lamb four times over, because he did such a thing and had no pity.'
7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붓기 위하여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7 Then Nathan said to David, "You are the

man! This is what the LORD, the God of Israel, says: 'I anointed you king over Israel, and I delivered you from the

hand of Saul.
8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아내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

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 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8 I gave your master's house to you, and

your master's wives into your arms. I gave you the house of Israel and Judah. And if all this had been too little, I

would have given you even more.
9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치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도다    9 Why did you despise the word of the

LORD by doing what is evil in his eyes? You struck down Uriah the Hittite with the sword and took his wife to be

your own. You killed him with the sword of the Ammonites. 
   
 
말씀묵상 
    
  다윗은 하나님의 주신 행복과 평안을 육체의 정욕이 악용하도록 방심한 나머지 간음죄와 살인죄라는 무서운

죄를 범한 후 10개월 이상의 시간이 흘렀습니다(11:27). 그 동안 다윗은 참회의 심정으로 손수 읊은 시편 34편을

보면 몰골이 수척해질 정도로 고뇌하며, 자기 생애 가장 처절하고도 비참한 날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사울에게

그러했듯이 하나님께서 자기도 영영히 버리시지 않을까 하는 지독한 공포와 불안으로 밤낮 시달렸던 것입니다.
그렇게 10개월이 지나고 드디어 하나님께서 선지자 나단을 통해 다윗을 찾아오셨습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깊

은 뜻이 있었습니다. 다윗이 최악의 상태에서 하나님이 손만 내밀면 금방 잡을 수 있는 때, 불의의 씨인 아이가

태어나서 더 이상 변명을 늘어놓을 수 없는 때, 이 때가 다윗이 진심으로 회개할 수 있는 때인 것을 아시고 일년

가까이 묵묵히 기다리셨던 것입니다.

이제 여기에서 주목하고 깨달아야 할 몇 가지 진리를 발견해야 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죄를 범한 다윗에게 계속해서 긍휼을 베푸시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나단은 세례 요한과 매우

대조적인 접근 방법을 취했습니다. 세례요한이 헤롯왕을 면전에서 질타함으로써 단도직입적으로 회개를 촉구

한 반면 나단은 평소에 왕과 소송건을 놓고 의견을 교환하던 그 분위기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비유를 통해

다윗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깨달을 수 있도록 심리적인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둘째, 정욕에 이끌려 범한 죄가 우리의 영혼에 얼마나 치명적인 해를 주는가를 아는 것입니다. 자신은 남의 아

내를 빼앗고도 멀쩡하면서 양 한 마리 빼앗은 자에게는 사형을 언도하고, 자신은 밧세바를 손에 넣기 위해 그

남편을 조금도 불쌍히 여기지 않았으면서 양을 빼앗은 사람에게 불쌍히 여기지 않았다고 격분하고, 자신은 남

의 가정을 파괴할 대가를 지불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으면서 양을 빼앗은 부자에게는 4배를 배상하라고 합니다.

그토록 영안이 밝았던 다윗이 자기 눈에 박힌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남의 눈에 있는 먼지를 보고 얼굴을 붉히는

위선자로 변해 버렸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배우는 것입니다. 다윗은 바로 ‘당신이 그 사람이오!’라는 한

마디 앞에 완전히 거꾸러졌습니다. 그는 나단의 말을 들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것입니다. 지금까

지 가리고 있던 모든 위선의 옷들이 다 벗겨지고 그 치부가 그대로 노출되는 무서운 말씀의 위력을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히4:12). 그는 이제 더 이상 위선자가 될 수 없었습니다. 더 이상 양심의 가책으로 몸부림치는 생활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 것입니다.

다윗은 이 말씀을 3단계의 접촉을 거쳤습니다.
책망을 듣는 단계입니다(7절). 다윗은 ‘당신이 그 사람’이라는 책망 앞에 더 이상 저항할 수 없었습니다.

회개의 반응이 나타나는 단계입니다. 하나님의 책망을 들은 후 다윗은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라고 자

기 죄를 직고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어린애처럼 매달리며 용서를 구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입니

다.

사죄의 선언을 듣는 단계입니다. 드디어 나단으로부터 "여호와께서 당신의 죄를 사하였나이다" 라는 사죄의 선

언이 떨어졌습니다. 하나님이 죽을 죄라도 용서하신다는 놀라운 선포를 그가 체험한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시시때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

도 다윗처럼 책망받고 회개하고 사죄 받는 축복을 체험하는 생동하는 신앙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님의 설교를 요약,정리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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