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첵자료/오늘말씀묵상

일과 휴식

미리내꿈 2010. 7. 22. 09:16

일과 휴식


창세기 5:28~31    Genesis 5:28~31 
28 라멕은 백팔십이 세에 아들을 낳고    28 When Lamech had lived 182 years, he had a son.
29 이름을 노아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롭게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

위하리라 하였더라    29 He named him Noah and said, 'He will comfort us in the labor and painful

toil of our hands caused by the ground the LORD has cursed.'
30 라멕은 노아를 낳은 후 오백구십오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30 After Noah was born,

Lamech lived 595 years and had other sons and daughters.
31 그는 칠백칠십칠 세를 살고 죽었더라    31 Altogether, Lamech lived 777 years, and then he

died.


말씀묵상


라멕은 초장수 시대에 살았던 아주 경건한 족장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라멕은 777세라는 긴 세월

을 살았는데 그의 나이 182세에 아들 노아를 낳으면서 독백처럼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

고로이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 하였더라"(29절) 했습니다. 노아라는 말은 '휴식한다' '

휴식을 시켜준다' '위안을 해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라멕은 노아가 자라서 자기를 고

통에서 쉬게 해줄 것이라는 소망을 걸었던 것입니다.
우리 역시 라멕처럼 쉬고 싶다고 하는 간절한 소원이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사는 사람이라면 피곤을

느끼고, 피곤을 느끼는 사람치고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휴식이 우리

삶에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가를 성경적으로 검토해보는 것은 대단히 유익이 된다고 생각합니

다.

한국교회가 1세기를 지나면서 청교도적인 영향을 받아서 쉬지 않고 일하는 신자상을 이상적인 신자

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주남선 목사님이 운명직전에 남긴 말을 보면 "나는 지금까지 쉬는 것

도 주님의 일인 줄 미처 몰랐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열심히 일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말이 아

닙니다. 다만 효과적으로 쉬는 것은 일의 열매를 갑절로 거둘 수 있게 하며 생산적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휴식은 제2의 자원입니다.

하나님은 휴식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고 계십니까? 인간이 죄를 범했다고 해서 무조건 저주만 하시

는 분이 아닙니다. 또 수고만 하도록 우리를 혹사시키는 폭군도 아닙니다. 그는 우리에게 일하라고

명령하는 것과 똑같이 휴식해야 될 사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자연의 원리에 쉬는 중요성을 깊이

심어 두셨습니다. 낮과 밤을 창조하시고. 7일마다 안식일을 제정하시고, 7년마다 안식년을 만드시어

땅과 짐승까지도 쉬게 하셨습니다. 50년마다 회년을 주셔서 빚 때문에 종살이 하던 사람들을 해방시

켜 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큰 법칙입니다.

현대인은 문명의 이기로 정서적으로는 붕괴를 당하고 있고, 영혼까지도 피곤에 지쳐서 기쁨을 잃어

버렸습니다. 우리는 일과 휴식의 조화를 잘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쉴 줄 모르는 사람은 일할 줄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쉬어야 합니까?
첫째, 주일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7일마다 쉬라고 하신 것은 우리의 육체는 6

일을 일하고 하루를 쉬어야 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안식일은 6일 동

안 힘껏 일을 했으니 하루를 쉰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신약의 주일은 일주일 중의 첫날로 앞으로 6

일 동안 일을 잘하기 위해서 쉰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주일날 노동을 하지 말 것과 예배를 드려

야 된다는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둘째, 신앙적인 낙천주의 기질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합니다. 감사하는 시간은 우리의 마음이 포근히 쉬는 시간입니다. 기뻐하는 순간

은 모든 심신이 쉬는 시간입니다. 주님 앞에 마음을 열고 기도하는 것도 쉬는 시간입니다. 바울의 말

처럼 배고플 때나 배부를 때나 부할 때나 가난할 때나 어떤 상황 속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비결을 배

워야 합니다. 그럴 때 어려운 문제가 생겼다고 할지라도 감사할 수 있고, 주님께 맡기며 평안함을 소

유할 수 있습니다.

셋째, 짤막한 휴식에 양념을 칠 줄 아는 법을 배우십시오. 생을 권태의 여로라고 한다면 이 권태에

휴식이라는 양념을 칠 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꽃을 가꾼다거나 시를 쓰거나 편지를 쓰는 것,

또는 운동 등 무엇이든지 바쁜 생활 가운데서 틈틈이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쉴 수 있는 비결을 배우

십시오.

넷째, 영원한 나라의 소망을 가지고 사십시오. 이 세상은 진정한 휴식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서 천국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육체의 장막을 벗고 그 나라에 들어가면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토록 쉬면서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순간순간 눈을 들고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세

요. 소망이 없는 사람은 죽은 사람입니다. 영원한 나라의 안식을 내다보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님의 주일설교(1984.7.22)를 요약 정리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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