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9일 (월) 사랑의 교회 옥한흠 원로목사님
인생 허무와 하나님의 위로
이사야 40:1~11 Isaiah 40:1~11
1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1 Comfort, comfort my people,
says your God.
2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
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하시니라
2 Speak tenderly to Jerusalem, and proclaim to her that her hard service has been completed,
that her sin has been paid for, that she has received from the LORD's hand double for all her
sins.
3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
로를 평탄하게 하라 3 A voice of one calling: 'In the desert prepare the way for the LORD; make
straight in the wilderness a highway for our God.
4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4 Every valley shall be raised up, every mountain and hill made low; the rough
ground shall become level, the rugged places a plain.
5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이는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
5 And the glory of the LORD will be revealed, and all mankind together will see it. For the mouth of
the LORD has spoken.'
6 말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하니 이르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 6 A voice says, 'Cry out.' And I said, 'What shall
I cry?' 'All men are like grass, and all their glory is like the flowers of the field.
7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7 The grass
withers and the flowers fall, because the breath of the LORD blows on them. Surely the people
are grass.
8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8 The grass withers and
the flowers fall, but the word of our God stands forever.'
9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두려워하지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게 이르기를 너희의 하
나님을 보라 하라 9 You who bring good tidings to Zion, go up on a high mountain. You who
bring good tidings to Jerusalem, lift up your voice with a shout, lift it up, do not be afraid; say to
the towns of Judah, 'Here is your God!'
10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의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의 앞에 있으며 10 See, the Sovereign LORD comes with power, and his
arm rules for him. See, his reward is with him, and his recompense accompanies him.
11 그는 목자 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
히 인도하시리로다 11 He tends his flock like a shepherd: He gathers the lambs in his arms and
carries them close to his heart; he gently leads those that have young.
말씀묵상
위로는 세상을 사는 모든 사람들이 절실하게 기다리는 가뭄 속의 단비와 같습니다. 솔로몬이 지적한
바와 같이 학대를 받으며 눈물을 흘려도 이 세상엔 위로자가 없습니다(전4:1). 우리 모두는 영적인
학대를 받고 있습니다. 악한 세력이 보이지 않는 손으로 우리를 사정없이 할퀴고 있기 때문에 시달
림을 받지 않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무서운 양심의 가책과 끈질긴 죄의 유혹이 우리의 영 안을
어둡게 하고 정신 상태를 흐리게 합니다. 그러나 더욱 답답한 것은 이 세상엔 진정한 위로자가 없다
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을 통하여 ‘진정한 위로자’이신 하나님이 우리 앞에 나타납니다. 본문은 이중적인 예언입
니다. 1차적으로는 유대민족이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70년 동안 포로생활을 한 후 자유를 얻어 돌아
올 것이라 100년 전에 이사야가 예언하는 것입니다.
2차적으로는 장차 메시아가 이 세상에 오면 고생과 파멸의 길에서 학대를 당하며 위로를 얻지 못하
는 인류에게 위로를 주신다는 예언입니다. 이 예언은 유대인의 포로생활을 통해서도 이루어졌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인생에게 예수님이 얼마나 큰 위로자가 되시는가를 절감하면서 그대로 성취
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를 위로하시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친히 우리를 찾아 주심으로 위로하십니다(5,9,10절). 지극히 높은 곳에 계시며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직접 천한 인간을 찾아 오셔서 만나 주심으로 위로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접근하기 어려운 호화롭고
지체높은 분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 누구나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 종의 모습으로 찾아 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죄에서 건져 주시고(10절), 하늘나라에 무사히 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니다(11절).
이 하나님을 앙망하기만 하면 하나님으로부터 날마다 이 어려운 삶을 사는 데 새 힘을 얻으며, 독수
리가 날개 치며 올라가는 것 같고,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않으며, 걸어가도 피곤치 않습니다(31절).
그런데 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위로를 체험하지 못합니까? 6절과 7절에서 중요한 진리를 발견하
게 됩니다. 위로자 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이 풀과 꽃처럼 시들고 없어질 것을 아
는 자입니다. 그래서 자랑할 것도, 교만할 것도 없는 아무것도 아닌 자라는 것을 시인하고 무릎을 꿇
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기운이 풀과 꽃 위에 불면 그냥 말라버리고 시들어 버립니다. 이 ‘여호와의 기운’은 성령입
니다. 성령이 오셔서 감동하시면 나는 꽃이요 풀이므로 자랑할 것이 없다는 것을 시인하게 됩니다.
이것을 시인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며, 하나님의 위로를 체험하지 못합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는 자연의 가을을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을은 우리에게 인생 가을을 깊
이 묵상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마련해 줍니다. 가을이 주는 감정은 속과 겉이 다릅니다. 겉으로는
맑은 하늘과 아름다운 단풍을 자랑하지만, 속으로는 남이 모르는 우수를 안고 눈물을 흘리는 것이
인생입니다.
가을이 주는 인생황혼! 인생허무! 이것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것이 없으면 인간은 교만할 대로
교만하여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가을은 우리에게 인생의 진면목을 보게 만듭니다. 풀과 간이
시들어 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꽃과 같이 총명하던 지혜가 사라짐을 느끼게 합니다. 이런 면
에서 성공자보다 실패자가, 부자보다 가난한 자가, 젊은이보다 나이든 자가 하나님의 위로를 더 잘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겸손해집시다. 우리가 자랑하던 것 포기합시다. 나의 육체의 젊음과 아름다움이 하나님
앞에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정합시다. 우리의 교만을 평지가 되도록 낮춥시다. 그리
고 위로자 되시는 예수님과 깊이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의 보좌를 준비합시다. 그 분이 내 삶의
보좌에 앉기만 하면 어떤 상황 속에서도 향기를 날리며 새로운 위로를 누리고 살 수 있습니다. 하나
님의 놀라운 위로를 받으며 저 하늘나라 가기까지 승리하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님의 주일설교(1984.11.4)를 요약 정리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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