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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 평강

미리내꿈 2011. 8. 1. 09:48

본문말씀 
 
  에베소서 1:2    Ephesians 1:2 
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2 Grace and peace to

you from God our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말씀묵상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축복은 ‘은혜’ 와 ‘평강’ 입니다. 이 두 단어는 사도 바울이 로마서를 비롯

하여 13번 이상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사말 정도로 가볍게 지나칠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가 성도들에

게 문안할 때마다 이 말들을 사용한 것은 그만큼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각 단어 안에 담겨진 귀한 진리들을 맛보기에 앞서, 짚고 넘어 가야 할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

를 믿은 후부터 우리는 새로운 관계 안으로 들어선다는 점입니다. 즉 예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요15:5),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것을 공급 받지 아니하면 살 수 없는 관계 속에 들어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생명의 젖줄입니다. 곧 ‘은혜’와 ‘평강’ 입니다. 이

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시는 모든 축복의 대명사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주목할 점이

있습니다. 두 단어간의 순서입니다. 은혜가 먼저 오고 그 후에 평강이 나옵니다. 그래서 은혜가 믿음의 시작이

라면 평강은 믿음의 끝이요, 은혜가 샘이라면 평강은 바다라 할 수 있습니다. 은혜가 없다면 평강은 결코 올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의 행복과 건강을 포괄하는 평강은 그가 받은 은혜의 분량에 비례한다고 합니다.

‘은혜’란 본래 무가치한 자에게 베푸는 호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은혜는

거의 영적인 축복을 가리키고 있습니다(행13:43;딤후2:1;히13:9). 한마디로 은혜는 하나님이 우리의 속사람을

강건케 하기 위해 주시는 양식입니다. 그러므로 속사람이 은혜로 강건해지면 아무리 우리 앞에 고난과 역경이

거인처럼 버티고 있다고 할 지라도 우리는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속사람이 강건해지기 위해

서 은혜받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첫째, 말씀을 통해 구원의 축복을 더 깊이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구원은 과거지사요, 기정사실

입니다(5,7,13절 후반). 그러나 이미 소유하고있는 사건인 만큼 소홀하게 여기든지 아니면 아예 까마득히 망각

하고 살 우려가 있습니다. 영적인 거지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첫사랑의 감격이 식어지고 은혜에 메말라

있는 그 사람이 바로 비참한 영적 거지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우리에게 구원을 주신 하나님을 잊지 말라고 누누히 충고하고 있습니다(시103편).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날마다 더 깊이 깨닫고 감격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원의 진리가 가득 담겨 있는 성경

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한마디의 말씀이라도 묵상하고 음미하면 자신도 모르게 단물이 입안 가득히 배

어드는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 경지에 이르려면 부지런히 성경 읽고 듣고 배워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 영혼

이 물댄 동산같이 생기를 띌 것이며 기쁨과 감사로 풍성해질 것입니다.

둘째, 때를 따라 돕는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는 것입니다(히4:16). 필요할 때마다 하나님의 도움을 얻기 위해서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준비해 놓

으신 것들을 얻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에게 결과적으로 찾아 오는 것이 무엇입니까? 평강입니다. 하나님

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하면 자연적으로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으로 우

리 마음을 지켜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의 축복을 약속 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평강을 가지고 불안한 이웃들의 마음을 붙들어 줍시다. 그리고 평강을 잃고 있는 어두운 사회에서 밝

은 등불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님의 설교를 요약,정리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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